겨울방주가 2016년도 당시에 했던 생각들 그리고 접했던 글들
겸손함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강자의 여유로움에서 나오는 겸손함과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겸손함이 있습니다.
둘째, 학습된 겸손함과 일부러 겸손한 척하는 겸손함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류는 타인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부족함을 여실히 깨닫고, 약자와 겨루고 싶지 않아하는 강자의 여유로움과 배려에서 나옵니다.
두 번째 부류는 학습된 겸손함은 자기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배운 것이고, 일부러 겸손한 척하는 겸손함은 계산된 행동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둘 다 자기 본질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배운 겸손함은 그래도 양심에 꺼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러 겸손한 척하는 겸손함은 그 사람과 몇 마디만 나눠봐도 그 본질이 금세 드러납니다.
-첫 번째를 다시 살펴보면, 무협소설에 나오는 무공의 지고의 경지에 이른 전설적인 인물들이 이런 부류에 속합니다. 두 번째 경우는 우리 인간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뭐, 그런 것입니다.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