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7화

시험공부를 했어요~

by 겨울방주

안녕 하시개요~ 내 이름은 은행강아지 뽀삐!


이번 주도 뽀삐 은행강아지 일기, 맛깔나게 시작할게요!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날씨: 맑음


햇살이 번쩍! 하늘이 너무 예쁜 아침이었다. 오늘도 꼬리 살짝 흔들며 일찍 일어나 밥 냠냠, 약도 꿀꺽. 시험 문제를 풀고 머리카락 몇 올 빠질 뻔하다가, 후우~ 숨 한번 내쉬고 출근! 은행 문을 반짝반짝 닦고 9시에 활짝 열었다. 손님은 많지 않아서 조금 한가했다. 점심은 1시에 먹었는데 배가 꽤 고파서 후다닥 먹었다. 퇴근 후엔 책상 위치도 바꾸느라 낑낑— 마찰음 “끼이익” 씻고 밥 먹고 다시 문제집과 씨름!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꼬리도 축 늘어졌다. �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도 방긋! 밥 먹고 약 먹고, 시험 문제 풀고 은행으로 출근! 아침 업무는 차분하게, 점심은 12시 정각에 먹고, 그 후엔 잠깐 쉬었다가 다시 고객님 맞이. 퇴근 후엔 우편물 부치고, 집 와서는 밥 먹고 동영상 한 컷! 그러다 문득, “하아…” 내일은 학우님과 강행군이라며 한숨이 나왔다. 피곤해도 문제지를 마저 풀어야 했다. 씻을까? 먼저 씻을까? 아니면 좀만 더 놀까? 머릿속이 복잡 복잡하다.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날씨: 비


오늘은 빗방울이 주르륵— 창문을 톡톡 두드렸다. 밥 먹고 약 먹고, 문제지 풀고, 바로 학우님과 스터디 돌입! 비빔국수도 먹고 쉬었다가, 또 스터디! 쉬었다가, 또 스터디! 오늘 하루는 거의 반복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뿌듯했다. 저녁엔 대구매운탕! 매콤한 냄새에 코끝이 찌릿! 스터디를 마치고 간식 사러 살짝 다녀오고, 샤워 후 화상회의 준비 끝! 청년참여 캠페인즈 회의라 멀리 가긴 어렵지만 다음엔 꼭 대면으로 꼬리 흔들며 인사해야겠다!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도 해님이 방긋! 밥 먹고 약 먹고, 살짝 레포트 쓰고 출근했다. 은행 문을 열고, 순찰도 하고, 손님들 맞이도 척척! 점심 먹고 살짝 졸릴 즈음 다시 근무를 이어갔다. 그때…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소식을 들었다. 충격적이었다. 가슴이 철렁, 꼬리도 조용히 숙여졌다. 내일은 병원 가는 날.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학우님과 스터디를 해야겠다. 그래도 힘내자 뽀삐야.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날씨: 맑음


밥, 약, 레포트, 출근— 오늘도 패턴대로 척척. 은행 문 열고, 순찰하고, 손님맞이 끝! 퇴근 후엔 병원으로 냅다 달렸다. 그런데… 내가 먹는 약 처방이 안 된다고?! 결국 개인병원으로 가서 약을 다시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휴… 정말 바쁜 하루였다.” 씻고 밥 먹고, 스터디 준비 완료!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 멍!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머리 빙글빙글~ 스터디 시작! 점심 먹고 또 스터디하고, 오후 2시엔 마치고 집회 준비를 했다. 백화점 앞에서 대기하다가, 근처 어르신들이 태극기 집회를 하시길래 살짝 인사도 드렸다. 분위기는 묵직했지만 서로 존중하는 공기였다. 이윽고 6시,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많진 않았지만 따뜻한 마음들이 모였다. 피켓을 들고 외쳤다. “민심은 천심!” 마음이 뜨거워졌다. 집에 돌아와 씻고 밥 먹으며, 오늘의 불빛들을 떠올렸다.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날씨: 맑음


햇살이 말랑하게 들어온 아침, 밥 먹고 약 먹고 예배 보러 교회로! 예배를 드리고 집에 돌아와 씻고 점심 냠냠. 조금 뒤 부모님이 교회에서 돌아오셨다. 그때 마침 학우님에게 전화가 와서, “스터디 스타트!” 하다가 쉬고, 다시 하고, 또 쉬고— 시간이 딱 저녁 무렵이 되어 잠깐 영화 시청 타임~ 아버지와 같이 본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정말 타이밍이 찰떡이었다. 영화가 끝나자 다시 스터디로 복귀! 오늘도 공부와 예배, 가족과 영화, 모든 게 있는 하루였다. 이제 과제물 마감까지 딱 나흘! 뽀삐, 파이팅이다! �








이번 주는 ‘공부하느라 정신없는 은행강아지 뽀삐의 일주일’이었죠 멍~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함께 달려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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