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마두로 체포

미국의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군요. 사설에 대한 입장-70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이번에 국내 사설을 다루지 않고 해외 기사를 다뤄볼 생각입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는 대규모로 공습한 것과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을 체포한 유례없는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팟캐스트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명분 대 실리.png







제목: 왜 미국은 카라카스를 공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는가?


신문사: 더 가디언


본문



제기하는 문제


“트럼프가 미군을 동원하여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이는 수개월간 준비된 작전과 수년간의 갈등 끝에 벌어진 일이다.”



주장하는 내용


1. 금요일 밤 미국은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대규모 공습을 강행하여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와 영부인인 실비아 플로레스를 체포해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2. 트럼프는 마두로에게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정권을 포기하면 안전한 출국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해왔으나 마두로는 미국이 자국(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을 통제하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트럼프의 제안을 거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합법적인 정권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후안 과이도 의회 의장(우리나라로 치면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또한 마두로는 에드문도 곤잘레스가 이겼음에도 강력한 탄압을 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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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국 경고 없는 미국의 마두로 체포는 베네수엘라 당국으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시민들에게 외국의 '침략'에 맞서 단결할 것을 촉구했고, 미국에 대한 저항을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제도 및 군대는 온전한 것처럼 보인다.



결론


“미국의 전례 없는 현직 국가원수 체포작전은 베네수엘라 당국으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기는 했으나 베네수엘라 당국에서는 제도 및 군대가 온전한 것처럼 보이며, 미국과 맞서 싸우고 있다. 하지만, 혼란은 지속될 것이며, 미래는 불확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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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입장



제 나름대로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사설은 이러한 명제를 깔고 있다고 봅니다.


P1: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대규모로 공습하여 마두로와 영부인을 체포한 전례 없는 일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밀매 혐의로 인한 것이자 야당을 탄압하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응징이지만, 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하려는 뜻이 숨어있다.


P2: 마약문제, 불법 이민 등의 문제로 미국은 마두로에게 권력을 포기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마두로는 제안을 거절하면서 노예의 평화를 원치 않는다고 하면서 미국이 석유를 통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마두로는 체포 이틀 전 TV 인터뷰에서 미국의 석유부문 투자를 환영한다고 했다.


P3: 사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갈등은 우고 차베스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차베스는 스스로 반제국주의자, 사회주의자라고 칭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며 쿠바, 이란과 같은 국가와의 동맹을 반대하면서 미국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마두로가 집권한 이후 관계가 더욱 악화되었다. 2024년 7월, 마두로는 점점 권위주의적인 자신의 통치와 베네수엘라의 경제 붕괴에 대한 광범위한 분노 속에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패배했고, 마두로는 강력한 곤잘레스를 비롯한 야당에 대한 탄압을 시작한 후 권력을 유지했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서반구가 정치적, 경제적, 상업적, 군사적으로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광물자원 및 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C: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대규모로 공습하여 마두로와 영부인을 체포한 전례 없는 일은 표면적으로 야당을 탄압하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응징과 마약 및 불법이민 등의 문제에 대해 철퇴를 가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광물자원, 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행동한 것이다.



3가지의 명제를 살펴보면서 들은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P1: 정말 이래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자원을 쓰고 싶다고 해도 한 나라의 현직 국가원수를 체포한 행위는 정말 유례없는 일입니다. 이거는 다른 문제를 떠나서 국가 간의 신뢰문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의 본토방위 위주 전략을 짜면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취할 수 있는 것은 다 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P2: 마두로는 체포되기 이틀 전에 미국의 석유부문 투자에 대해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체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족하지 못해서였을까요? 이 유례없는 사건을 보고 떠오른 것은 구약성경 열왕기상 21장에 나오는 나봇의 포도원 사건입니다.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서 나봇에게 포도원을 자신에게 팔라고 했지만, 당시 이스라엘의 율법상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은 팔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레위기 25:33~34) 그러자 아합왕은 식음을 전폐했고, 이세벨은 계략을 꾸며 거짓증인을 내세운 뒤 나봇을 죽여서 그 포도원을 차지했습니다. 성경의 역사가 이렇게 병치가 됩니다. 차라리 베네수엘라에게 석유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P3: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부터 시작한 것이고 마두로 때 더 커졌습니다. 마두로의 야당탄압을 문제 삼았지만 실제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서반구가 정치적, 경제적, 상업적, 군사적으로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베네수엘라의 광물자원 및 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것을 내비쳤습니다.


C: 금요일에 벌어진 대규모 공습과 유례없는 현직 국가원수 체포는 다른 문제를 떠나서 국가 간의 신뢰문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체포되기 이틀 전에 미국의 석유투자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미국은 그를 체포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마약 문제 및 정치탄압, 불법 이민에 대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당 사건은 구약성경 열왕기상에 나오는 나봇의 포도원 사건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질어질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현직 국가원수를 체포하는 것은 한 나라의 주권을 명백하게 침해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힘의 논리에 의하면 그러한 비판은 공염불이니 이를 어떻게 봐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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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겨울방주입니다. 한 주 잘 보내십시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우리 자신의 집단지성은 늘 의심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미국의 행위는 과연 정당한 행위였을까요? 마약단속을 위한다고 하지만, 한 나라의 주권을 중대하게 침해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듭니다. 덕분에 베네수엘라에 있는 교민들도 철수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이 우리 교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참고사설


왜 미국은 카라카스를 공격하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는가? -더 가디언-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6/jan/03/why-trump-us-attacked-caracas-captured-venezuela-president-nicolas-mad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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