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는 어떻게 전략을 짜야합니까? 사설에 대한 입장-71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오늘 공유드릴 사설은 외국 사설입니다.
더 가디언의 사설인데, 이번에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작성한 사설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수십 년 동안 정치인들은 다가오는 기후 전쟁을 경고해 왔다. 가뭄, 홍수, 화재, 폭풍으로 인해 이동하거나, 줄어드는 천연자원을 두고 사람들이 경쟁하게 된다. 온대 유럽의 문턱에서 멀리 떨어진 곳, 가뭄에 시달리는 사막이나 천천히 바다로 가라앉는 태평양 섬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했던 이들에게 이번 주, 백악관이 그린란드의 소유권을 잡겠다는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미친 듯 보이나 사실은 직설적인 경종이다.”
1. 2040년 초반에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 주변의 얼어붙은 바다, 즉 러시아와 캐나다, 그린란드를 가르는 바다가 여름에 거의 얼음이 없어질 수 있다. 이는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새로운 지름길을 열 수 있고, 지구를 돌지 않고 북미를 넘어 무역, 해운, 어업, 그리고 어디든 공격이 가능한 새로운 경로를 만든다.
2. 이러한 결과로 새로운 갈등의 무대는 녹아내리는 얼음 아래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미중러는 그 갈등의 주연 배우다. 그린란드에서 캐나다, 그리고 오랫동안 러시아가 탐내온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에 이르기까지 불운하게도 길을 막은 영토들은 갈등의 점화선이 될 위험성이 높다.
3. 그린란드는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부터 데이터센터 프로세서까지 모든 것을 만드는 희토류 광물 자원이 묻혀있다. 북극 채굴이 아직 수년간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가 "중국과 러시아 선박으로 가득하다"라고 불평하는 것은 누군가가 그에게 경쟁자들이 자신보다 먼저 귀중한 잠재적 개발 기회를 놓치지 못하게 설득했다는 뜻이다. 이 모든 일들은 영국인들에게 신제국 시대처럼 보이나, 마가 지지자들에게는 정착민들이 원주민들의 땅을 자기 땅이라 주장하며, 무역과 폭력의 잔혹한 혼합으로 이를 굳건히 지키는 서부극 이야기로 보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여러 국제 기후 관련 기구에서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이번 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분명히 다르지만, 적어도 고난을 겪고 있는 불쌍한 그린란드는 기후 위기가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지정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그리고 상승하는 기온을 제한하거나 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제 나름대로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사설은 이러한 명제를 깔고 있다고 봅니다.
P1: 북극의 해빙은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새로운 항로와 전략적 요충지를 창출하고 있다. 기존의 서방 동맹 체제(NATO 등)는 트럼프의 '거래적 외교' 앞에서 사실상 붕괴하거나 무력화되고 있다.
P2: 그린란드는 석유, 가스 및 첨단 기술 전쟁의 핵심인 희토류 자원의 보고이다. 트럼프에게 기후 위기는 해결해야 할 인류적 과제가 아니라,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매물'에 불과하다.
P3: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그린란드의 통제권을 원한다. 환경 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갈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기후 전쟁'의 서막이다.
C: 트럼프의 그린란드 관심은 기후 변화가 가져올 '지정학적 파멸의 전조'이며, 인류는 공동의 위기를 각자도생의 패권 다툼으로 치환하는 위험한 시대로 진입했다.
P1: 최근 들어 러시아고 미국이고 다 북극항로를 개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를 개척하면 운송비용이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듯합니다. 그린란드의 경우 지정학적으로 미국, 유럽, 러시아와 가깝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점령하고 석유를 통제한 뒤 그린란드(덴마크령)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이에 덴마크가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에는 루비오 국방장관이 방문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그린란드를 노릴 것입니다.
P2: 트럼프에게 기후나 환경문제는 사기에 불과하며, 그저 이익이 가져다주는 방향을 따라갑니다. 그건 사업가의 본능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통제함으로써 희토류를 보충할 방법이 없어지자, 미국은 그린란드를 점찍어두었습니다. 만약 미국이 그린란드를 통제할 수만 있다면 희토류는 미국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려는 이유도 희토류에 있다고 하니... 미국으로서는 희토류가 절실했을 것입니다.
P3: 또한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특징을 고려했을 때 미국이 그린란드를 선택한 것은 자국의 본토방어전략에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국방장관이 그린란드에 직접 방문한 것입니다. 다만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덴마크의 주권을 침해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연 덴마크가 가만히 있을까요? 덴마크는 나토국가이자 유럽연합 소속입니다. 더군다나 미국 또한 나토국가입니다. 나토국가가 나토국가를 공격한다면 다른 나토국가가 공격받는 나토국가를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군사적 지원이든 군수물자든, 경제적 지원이든, 공격 국가에 대한 경제적 제재든 말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미국이라면? 과연 그것이 쉽게 될까요? 러시아도 제재를 함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압도했는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간다면 나토는 유명무실해질 것입니다.
C: 러시아고 미국이고 다 북극항로를 개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를 개척하면 운송비용이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그린란드가 필요합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가 상당량 매장되어 있는 곳이고 지정학적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과 가깝습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점찍어둔 이유도 중국의 희토류 통제 때문입니다. AI경쟁이 이제는 자원경쟁으로 격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인데, 미국이 이를 차지하려면 덴마크에게 그린란드를 내놓으라고 해야 합니다. 과연 덴마크가 받아들일지 모릅니다. 미국은 희토류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쓸 겁니다.
이상 겨울방주입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우리 자신의 집단지성은 늘 의심하고 검증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닌 듯합니다. 중국도 러시아도 눈독을 들이는가 봅니다. 우리는 도덕적으로 비판만 하기보다 우리 정부를 향해 국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최근에 시민사회가 비판한 것을 보면 일응 그럴 듯 하지만 놓치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력을 더 키워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영속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왜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관심을 가지는가? 녹아가는 북극 얼음을 보라.(가비 힌슬리프) -더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