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티비를 샀어요. 그리고 기존의 티비는 제 방에 넣어놨어요.
안녕하세요! 꼬리를 살랑이며 은행의 평화를 지키고, 이제는 어엿한 살림꾼으로 거듭나고 있는 은행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은행 거미줄 소탕 작전과 꼼꼼한 우편물 배달 업무·온 가족 통신사 이동 프로젝트 지휘와 대학원 강의에 열심히 수강 중이며, 12개월 할부로 지른 대망의 새 TV 쇼핑과 수육 파티, 방 정리 끝에 맛본 시원한 콩국수와 사회적 감시자 모드까지 겪으면서, 몸은 TV 할부금을 갚아야 하는 성실한 직장인 강아지인데 머리는 새 TV로 볼 뉴스 소식과 검찰 개혁을 향한 예리한 시선으로 가득했던 한 주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글을 쓰며 정신을 맑게 하고 은행으로 출근했다. 요즘 나의 오전 순찰에는 특별한 임무가 하나 추가되었다. 바로 구석구석 숨어있는 '거미줄 치우기'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의 부탁도 있었지만, 우리 은행을 찾는 손님들께 깨끗한 첫인상을 드리고 싶어 정성껏 거미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집을 정리해주고 있다. 직원분들이 적어 평소보다 조금 늦은 1시에 점심을 먹었지만, 역시 한국 강아지는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 퇴근 후에는 운동을 다녀와 '신문 한 장, 세상 한 장' 화상 모임에 참여했다. 벌써 다음 주면 마지막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오늘은 AI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지적인 충전을 마쳤다.
오늘도 어김없이 거미줄 순찰을 돌았는데, 어제 깨끗하게 정리한 덕분인지 새로 생긴 집이 없었다. 은행 업무를 무사히 마치고 퇴근길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러 우체국에 들렀다. 그런데 아뿔싸, 받는 사람 이름이 빠져 있어 다시 돌아와야 했다. 꼼꼼함이 생명인 은행강아지로서 다음엔 더 잘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집에 돌아와 땀 흘리며 운동하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뽀삐는 오늘도 일기를 쓴 뒤 공부를 이어가며 더 똑똑한 강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흐린 날씨지만 내 마음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출근 전 성경을 읽고 강의를 들으며 마음을 정돈했다. 은행에서의 일과는 평온했고, 퇴근 후에는 다시 헬스장으로 향해 체력을 길렀다. 밤늦게까지 강의를 듣고 글을 쓰는 일정이 조금 고되기도 하지만,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참 뿌듯하다. 뽀삐의 밤은 오늘도 공부의 열기로 뜨겁다!
구름 낀 목요일, 변함없이 아침 공부와 글쓰기를 마치고 아빠 차를 타고 출근했다. 은행 업무를 충실히 해내고 퇴근하자마자 청년참여연대 회의에 접속했다. 회의 중간에 밥과 약을 챙기느라 조금 분주했지만, 중요한 안건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일은 놓칠 수 없다. 회의가 끝나니 어느새 밤이 깊었다. 내일은 벌써 금요일, 한 주의 마무리를 잘 해내야겠다.
오늘은 우리 집 통신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긴 날이다! 퇴근길에 광케이블 설치 업체와 통화해 온 가족의 통신사를 새로 옮기기로 했다. 아빠와 상의해 가족 결합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나 뽀삐, 이제는 집안의 복잡한 계약 업무도 척척 해내는 듬직한 살림꾼 강아지가 된 것 같다. 시원하게 씻고 나니 주말이 코앞이다. 이번 주말에는 정말 특별한 계획이 하나 있다!
드디어 오늘, 아빠와 함께 하이마트에 가서 큰마음먹고 TV를 샀다! 무려 12개월 할부지만, 내 이름으로 가족들을 위해 큰 선물을 하니 어깨가 으쓱하다. 뽀삐의 월급이 이렇게 보람차게 쓰이다니! 돌아오는 길에 싱싱한 상추를 사서 점심으로 부드러운 수육을 먹었다. 고기는 구워 먹는 것도 좋지만, 삶아 먹는 게 훨씬 건강하고 맛있다. 오후 내내 빈둥거리며 쉬다가 저녁엔 상큼한 자두를 곁들인 비빔면을 먹었다. 쉬는 게 보약이라는 말, 오늘 제대로 실감했다.
새 TV가 들어올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아침부터 방 정리에 나섰다. 거실에 있던 기존 TV가 내 방으로 오게 되어 가구 배치를 새로 했다. 덕분에 오늘은 교회도 쉬고 아빠와 함께 땀 흘리며 방을 단장했다. 점심에는 고소한 콩국수를 먹었는데, 더운 여름을 보내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는 것 같다. 저녁엔 남은 수육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인터넷 세상을 들여다보니 교묘하게 본심을 숨기는 사람들이 보여 마음이 조금 씁쓸하지만, 뽀삐는 언제나 맑은 눈으로 세상을 감시할 것이다. 8월의 마지막 밤, 이제 9월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지!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