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는 이번에 지게차를 배웠어요!
안녕하세요! 지금의 듬직한 '은행강아지'가 있기 전, 학도로서 실제 재판을 방청하고, 물류센터에서 땀 흘리고, 대학 행정 업무의 한계를 조율하고, 주말엔 지게차 운전까지 연습하던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동료 없이 홀로 찾아간 법정에서 '상해치사 vs 폭행치사'의 쟁점을 지켜보며 실무 감각을 익힌 지적인 월요일, 물류센터의 바구니 보충 지옥과 물량 폭주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낸 성실한 생활인, 감당하기 힘든 교수님의 추가 업무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며 자신을 보호한 현명한 판단력, 굴착기에 이어 지게차까지 섭렵하며 호랑이 선생님의 지도 아래 성장 중인 예비 중장비 마스터를 바라보면서, 몸은 물류센터의 물량 폭주와 지게차의 낯선 레버 조작으로 녹초가 되었지만, 머리는 법원 방청의 여운과 '나의 한계를 아는 지혜'로 한 뼘 더 성숙해진 한 주였습니다!
오늘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생애 첫 법원 방청을 다녀왔다. 학우들과 같이 가기로 했으나 아무도 오지 않아 나 홀로 법정에 앉았다. 오늘 방청한 사건은 젊은 택배기사와 피해자 간의 시비 끝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택배 카트를 발로 차고 욕설을 한 피해자에게 격분해 밀친 것이 화근이었다. 피고인(택배기사)은 구호 조치를 다 했고 진술도 일관되었다. 쟁점은 '상해치사'냐 '폭행치사'냐의 법리적 다툼이었다. 법대에서 글로만 배우던 형법의 쟁점들이 눈앞에서 실제 사건으로 펼쳐지니 기분이 묘했다. 피고인의 최후진술을 끝으로 법정을 나서며, 법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무게를 지니는지 실감했다. 꽤나 뜻깊은 하루였다. 이런 현장 경험은 누가 떠먹여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어제의 지적인 충격은 뒤로하고, 오늘은 다시 육체노동의 현장으로! 오전엔 한가했으나 오후부터 물량이 쏟아졌다. 특히 3층에서 바구니 보충 업무를 했는데, 쉴 새 없이 채워 넣느라 허리 한 번 펴기 힘들었다. 덕분에 퇴근도 늦어졌지만, 집에 와서 먹은 시원한 냉면 한 그릇에 피로가 씻겨 내려간다. 내일도 이 전쟁터로 출근해야 한다니, 냉면 육수처럼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오늘도 물류센터 출근. 어제와 달리 아침부터 물량이 많았다. 오후에는 또다시 3층 바구니 보충 지옥에 빠졌는데, 오늘은 동료 없이 혼자 감당해야 했다. 쉴 새 없이 움직였지만 결국 일을 다 끝내지 못하고 퇴근해야 했다. 아쉬움과 피로가 동시에 밀려온다.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일기를 쓰는데 눈꺼풀이 무겁다. 내일은 대학교 근무라 아침 일찍 나가야 하니 얼른 자야겠다.
대학교 행정실은 출장에서 돌아오신 교수님과 계장님 덕분에 일거리가 쌓여 있었다. 아직 업무가 손에 익지 않아 헷갈리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새로운 과제를 하나 더 맡기시려 했다. 순간 고민했지만, 지금의 내 상태로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사람을 한 명 더 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계장님도 동의해 주셔서 다행이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 한계를 인정하는 것도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믿는다.
물류센터에 물량이 폭주해서 헛웃음만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며 일하는 수밖에. 몸은 고되지만, 어제 교수님께 말씀드려 새로운 과제 부담을 던 것은 정말 잘한 일 같다. 나의 '위험 부담'을 줄이고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전략! 내일부터는 중장비 학원에 가야 한다. 몸 관리 잘하자.
오늘은 굴착기에 이어 지게차 운전에 도전했다! 처음이라 서툴러서 진땀을 뺐다. 비가 와서 습도까지 높으니 체력이 뚝뚝 떨어지는 기분이다. 요즘 뭐만 했다 하면 기력이 달린다. 저녁밥을 든든히 먹고 일찍 쉬어야겠다. 자격증을 따야 내 인생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체력 안배가 곧 실력이다.
교회 예배 중간에 빠져나와 중장비 학원으로 향했다. 여전히 지게차 운전은 서툴지만, 호랑이 선생님과의 면담이 큰 힘이 되었다. 무섭게만 보였는데, 연습하면 익숙해질 거라고 격려해 주셨다. 집에 돌아와 맛있는 두루치기를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가 있어 견딜 만하다. 내일도 일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마친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