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주 소설] 뽀삐의 일기 111화

뽀삐는 전복사고를 낼 뻔했어요!

by 겨울방주

안녕하세요! 대학교 업무와 물류센터, 은행 대직을 오가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중장비 전복 위기라는 아찔한 순간을 두 번이나 넘긴 '학사강아지' 뽀삐입니다!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바로, 말복을 기다리며 무더위 속에서도 국수 한 그릇에 행복을 느끼고 공부를 놓지 않았던 성실함, 대학교 행정 보조부터 물류센터 청소, 은행 경비까지 소화해 내는 압도적인 생활력, 거부당한 대직자의 사례를 보며 프로다운 업무 태도가 무엇인지 깊이 성찰한 지적인 순간, 토요일은 지게차, 일요일은 굴착기로 이틀 연속 전복 위기를 넘긴 '운 좋은 강아지'의 구사일생까지 겪으면서, 몸은 이틀 연속 장비 전복 위기로 인해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긴장했지만, 머리만큼은 '안전 없이는 기술도 없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새기며 내일의 일을 준비하던 한 주였습니다!






2023년 07월 24일 월요일 날씨: 비 ☔ (과거회상)


밤새 내린 비로 눅눅한 월요일 아침. 약을 챙겨 먹고 교수님 연구실로 출근해 행정 업무를 도왔다. 퇴근 후엔 점심도 거른 채 유튜브의 바다에 빠져들었다가, 저녁이 되자 폭발한 식욕에 국수까지 말아먹고 말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기력이 허해진 탓일까? "중복이 지났으니 조금만 참자"는 말복 주문을 외우며 필사와 독서로 하루를 갈무리했다. 내일은 병원 진료와 학교 업무가 겹친 바쁜 날이다.



2023년 07월 25일 화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맑게 갠 하늘 아래 법전과 영어 명언을 필사하며 지적인 아침을 열었다. 학교 업무를 마치고 병원 진료까지 다녀오니 몸은 고되지만, 내일 물류센터 출근을 생각하면 쉴 틈이 없다. 유튜브를 보며 머리를 비우고, 다시 강의를 들으며 독서에 집중하는 이 루틴이야말로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하루하루 충실히, 뽀삐는 전진 중!



2023년 07월 26일 수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오늘은 물류센터 1층에서 땀을 쏟았다. 분류 업무로 시작해 관리자 지시로 1층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카트와 바구니를 보충하는 일까지... 말 그대로 1층의 '올라운더'로 활약했다. 퇴근 후 먹은 냉면의 시원함은 노동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최고의 보상이었다. 내일은 다시 펜을 잡고 교수님 업무를 보조해야 한다. 몸과 머리를 번갈아 쓰는 이 삶이 꽤나 다이내믹하다.



2023년 07월 27일 목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교수님 출장 건 서류를 검토하다 누락된 부분을 발견했다. 아찔했지만 즉시 보완해 업무를 매듭지었다. 그런데 은행 대직 담당자로부터 흥미로운 전화를 받았다. 특정 지점에서 거부당한 대직자 대신 내가 투입되게 된 것이다.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일했길래 지점에서 거부까지 당했을까?"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 역시 어디서든 환영받는 '에이스 강아지'가 되도록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발로 마음을 새로이 했다.



2023년 07월 28일 금요일 날씨: 맑음 ☀ (과거회상)


오늘은 은행 대직 근무일. 오전 9시 정각에 문을 열고 고객들을 안내하며 평온하게 자리를 지켰다. 퇴근 후 씻고 나니 비로소 휴식이다. 하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내일은 8월 시험을 앞둔 중장비 학원의 집중 훈련 날이기 때문이다. "사고 없이!"를 주문처럼 외우며 일찍 잠자리에 든다.



2023년 07월 29일 토요일 날씨: 흐림 ☁ (과거회상)


아침엔 굴착기 주행 감을 잡으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 지게차 연습에서 대형 사고를 칠 뻔했다.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는 바람에 지게차가 기우뚱하며 전복될 뻔한 것이다! 장비 파손보다 내가 크게 다칠 뻔했다는 생각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절대 서두르지 말자. 안전이 곧 실력이다." 중장비는 사고 나면 최소 중상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한 하루였다.



2023년 07월 30일 일요일 날씨: 비 ☔ (과거회상)


어제의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굴착기 조작 실수로 또 한 번 전복될 뻔했다. 레버 하나 잘못 건드리는 순간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될 수 있음을 이틀 연속 몸으로 배웠다. 비 내리는 학원 마당에서 "안전하게, 천천히"를 백 번은 되뇌었다. 다행히 몸은 무사하지만, 장비를 다루는 겸손함을 다시금 배웠다. 내일은 다시 은행으로 출근한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 밤이다.






이렇게 저 뽀삐의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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