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등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를 다녔다.
당시에는 너무나 흔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일들이 지금생각하면 쉽지 않은데라는 것들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집에서 학교는 걸어서 30분이 넘는 거리였고 가는 길에 차들도 많고 쉽지 않은 길이였다.
그 당시 우리 어머니는 주부였다. 하지만 나늘 학교에 등교시켜준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도 1학년 ,2학년 초등학교 저학년은 어린나이인데 불안하지 않으셨을까?
이 주제에 대해서 성인이 되어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어머니 말씀이 “그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적 없고 당연히 스스로 학교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집에서 10분도 안 되는 짧은 거리인데도 불안한 마음에 등교를 같이 한 나와 내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스스로 걸어간 것은 참 신기한 것 같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그 시절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양육이 방관적인 부분이 많았던건지? 아니면 지금 시대에 부모의 자식 양육방식이 과잉보호인건지? 사람들과 대화할 때 논쟁이 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어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같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