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병시절 받은 어머니의 편지

자식들을 사랑하는 모든 부모님들을 위한

by 써앤큐

사랑하고 보고 싶은 아들에게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겠지.

어제 발신 번호만 찍히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없었던 것이 궁금하구나.


오늘 거리에서 휴가 나온 군인을 보았는데 군복이 참 멋지더구나.


밤하늘에 별을 보며 추위에 보초를 서는 너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엄마의 마음, 또 자랑스런 아들에 대한 믿음, 따뜻한 방에서 잠자는 엄마에 미안한 마음이 있단다.


피부가 건조할텐데 크림은 바르고 있는지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너에 대한 걱정이 가득하다. 엄마는 내일 친척들과 김장을 한다. 언제쯤 아들과 김장 김치를 함께 먹을수 있을지 사랑하는 아들이 많이 보고 싶구나.


부모 인생은 자식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모두 줄 수 있고 희생하려는 마음은 인간의 본능일 것이다. 엄마가 제일 사랑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너도 엄마 마음을 알아주고 씩씩한 군생활 하기를 바란다.


오늘 군복을 입은 군인을 보는 순간 코 끝이 찡하는 것을 느꼈었단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들에 대한 사랑.

엄마에 대한 사랑이 사랑하는 아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기를 엄마는 간절히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