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내, 딸

by 써앤큐

2015년 첫 아이의 출산 날 자연분만을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엄마들의 위대함이라는 말보다 아내의 고생하는 모습에 너무 안쓰러웠다. 아내는 끊임 없는 고통속에 지금은 아내와 키가 거의 같아진 우리 큰 딸을 맞이하기 위해 세상겪은 적 없는 고통의 순간속에 아내는 몸부림치고 있었다. 남편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옆에서 손 잡아 주고 힘내라는 말과 그저 식은 땀을 흘리는 아내의 땀을 닦아주는 아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무기력한 몸짓 뿐이였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첫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순간 알았다. 아이의 입속에 공기를 주입한 후 아이는 세상 큰 목소리로 아주 씩씩하게 울었다. 기뻤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아내에 대한 고마움, 안쓰러움, 아이 탄생의 기쁨, 신기함.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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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엄마도 이렇게 나를 낳았겠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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