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생존법

by 써앤큐

어김없이 첫째 딸이 아내에게 혼이났다.

혼이 난 이유의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정리‘다.


아내는 수없이 큰 딸에게 정리를 하라고 하였다. 그런데 큰 딸은 뱀 허물벗듯 자신이 한 행동과 관련해서 정리하지 않는 티를 계속 낸다.


아내가 폭발했다. 도대체 엄마 말을 왜 안듣냐고! 진짜 혼날래! 이미 혼나고 있음에도 더 계속 큰 소리로 혼을 냈다.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다.

큰 딸이 고개를 숙이고 연신 혼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둘째 아들이 엄마에게 다가와 상황과 맥락에 전혀 맞지 않는말 한 마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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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왈: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엄마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딸이 동생을 째려봤다.


난 느꼈다. 참 대단한 생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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