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by 써앤큐

어느날 큰 딸이 늦게까지 태권도를 다녀온 후 한자 공부를 하던 중 하기 싫었는지 아내에게 한자 공부는 왜 해야 하냐고 투정부리듯이 말했다.

가끔 딸아이가 생각을 거치지 않고 순간적으로 말하는 것에 나와 아내는 그 부분을 항상 훈육하지만 쉽지않다.

아내는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를 댔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없이 툭 내밷은 말에 아이를 혼내기 시작했다.


태권도는 그럼 왜배우냐? 네가 좋아하는 것만 하는 거냐? 등등 계속 혼을 냈다.


내가 듣기에는 아이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화를 퍼붓는 것 같아서

너무 그렇게 화를 퍼붓지 말라고 아내에게 얘기했고


아내는 나에게 갑자기 왜 끼어드냐며 얘기했고

어느덧 나와 아내의 다툼으로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 모습을 본 딸아이가 엄마 아빠 싸우지 말라며 자신이 잘못했다며 다시는 생각없이 말하지 않겠다고 했고

우리 셋은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훈훈하게 안아주며 총체적 난국의 상황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큰 아이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지만

과정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다툼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족이기에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 안아주고 화해하는 모습은 바람직했던 것 같다.

자칫 이런 화해가 없다면 가정의 분위기는 우울해지기에 서로 잘못을 성찰하고 또 서로 포용해주는 것은 중요하다.


결론

아~ 부모 역할 힘들고 어렵다.

아~남편 역할 힘들고 어렵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 그리고 배우자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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