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태어난 날 너무 기뻤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장인어른, 장모님, 처남이 바로 병원으로 왔다.
장모님은 아내를 위해 이거저것 출산 후 필요한 물품을 사오셨고 장인어른과 처남은 나와 저녁을 먹으로 인근 치킨집에 갔다.
나는 너무 기쁘고 긴장상태가 풀어져서 그런지 굉장히 허기졌고 갈증에 나서 치킨에 맥주한잔만 먹는다고 했다. 문제는 너무 기분 좋다는 핑계로 맥주가 한잔이 되고 두 잔이 되고 또 소주도 한잔 먹게 되고....
결국.
난 ...첫날 누워있는 산모인 아내 옆에 같이 누워져 쓰려졌다.
귓가에 들려오는 아내의 나지막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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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