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타일은 왜 비쌀까? (1)

이태리 타올 말고, 이탈리아 타일 이야기

by Munthm 지오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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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도였던 곳,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와 항상 1위를 다투는 곳, 그래서 선조들의 유산 하나로 먹고 산다고 놀림받는 나라, 이탈리아 입니다. 이탈리아는 문화와 관광 자원 등은 물론 다양한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유럽 내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 제조업 강국이며, 명품 패션에서도 프랑스의 뒤를 잇고,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 람보르기니가 모두 이탈리아의 브랜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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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유의 이탈리아 감성으로,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영역으로는 건축과 관련된 가구, 마감재 분야가 있습니다. 아예 이탈리아 제품처럼 보이려고 이름을 이탈리아 이름처럼 짓는 브랜드들도 많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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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탈리아 하면 대리석, 대리석 하면 이탈리아. 다양한 석종들이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고, 오래 전부터 건축에 이용되었기에 이탈리아 대리석은 최고 석종으로 취급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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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흙이 좋아서 일찍이 '타일' 산업이 발달했던 이탈리아는 전세계 약 100조 규모에 달하는 세라믹 타일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가이며, 미국, 러시아, 인도 등의 국가에는 발 빠르게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한 공장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국 생산이지만 '이태리 메이드'를 얻기 위해 기술 협업을 하기 위해 현지 공장들이 줄을 서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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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타일' 공장들을 매출이나 규모로 순위를 매기면, 의외로 상위권에 이탈리아 제조사들이 잘 들어가지 못하는데요. 의류 명품브랜드들의 매출 실적은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실제로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반면, 타일은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매출표 상 상위권에 있는 공장들은 각각 UAE, 태국, 이집트, 미국(이탈리아상표사용), 베트남, 멕시코,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수요'에 맞게 랭킹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하고.


즉, 명품 티셔츠는 100만원 짜리도 있고, 명품 가방은 1000만원이 넘기도 하는 등 여타 일반 제품에 비해 100배, 1,000배의 가치를 만들어낼 때, 타일은 인도산 저가 타일보다 이태리산 명품타일이 10배를 받기도 힘들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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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왜 이탈리아 타일은 비쌀까로 시작하였지만 쓰다보니 이탈리아 타일은 사실 저렴하다로 쓰고 있는 것 같아 시작부터 방향성을 잃은 느낌인데요. 타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해 알아보면서 타일 시장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같이 탐구해보는 시간을 앞으로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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