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주변의 일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종종 발생한다.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지만, 어떤 시기에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생각하려해도 행복이라는 것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속에 갇힌 듯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나 역시도 평생 잊지 못할 충격적으로 힘든 경험들을 몇 번 했으니까. 그 때 마다 나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을 통해 알게 된 몇 가지 방법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있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있으며, 평안한 사람은 현재를 살고 있다."
첫번째는, 지금 현재 처한 상황은 이미 지나간 것이라는 것을 빠르게 인정해야한다. 이건 특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한 때 나도 그 속에 있었다.)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걸 자꾸 곱씹고 되돌아볼수록, 고단한 감정의 늪으로 블랙홀처럼 계속 빨려들어가는 것이다. 임종을 앞둔 수많은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라고 호스피스 의사가 말한다. 지나간 과거를 계속해서 상기하면 '지금' 이라는 시간이 날아가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무의식중에 불현듯 이전의 힘들었던 감정이 스쳐지나가면, 매우 괴롭다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지금'을 살아야한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있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고 있으며, 평안한 사람은 현재를 살고 있다는 이 격언을 반드시 기억했으면 좋겠다.
"신체의 움직임/행동은 감정이라는 일시적인 상태를 이길 수 있다."
두번째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이 신체적으로 움직이면 감정상태가 자연스럽게 변하게 된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가만히 누워만있으면 몸이라도 편하니까 좀 괜찮아 질 것 같지만 오히려 정반대이다. 특히 우울할 때 가만히 누워서 TV보는 것만큼 괴로운 것이 없다.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몸도 편하지가 않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인 것이다. 스탠포드 신경정신과 교수 앤드류 후버맨은 아침이 되면 밖에 나가서 햇살을 맞이하는 것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가수 아이유씨도 우울한 감정에 들 때에는, 그 우울함에 '속지' 않으려고 설거지라도 하며 몸을 움직인다고 했다. 나 역시 그렇게 하고 있으며, 여러차례 해 본 결과 생각보다 빠르게 기분전환이 된다는 것과 행동은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가장 되고싶은, 이상적인 '나'를 그려보자."
세번째는,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으로 됐으면 하는 '나'의 모습을 머리속에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스스로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글로 쓰면서 목록을 나열해본다. 나같은 경우는 가장 효율적이고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하는 방법과 화술을 갖고 있는 영어강사, 다양한 주제와 생각이 담겨있는 책을 고루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그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 매일 운동을 하면서 건강하고 보기좋은 몸을 갖고 있는 남자 등. 개인적으로 '이렇게 살았으면 참 좋겠다' 싶은 부분들을 전부 나열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생의 의지'가 다시 자라날 것이다.
마지막은 그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다. 하루하루 계획한 분량을 채우면서 생기는 성취감은 꽤나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 여러 인터뷰영상들을 보며 느낀 것이 사람은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본래 굉장히 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간에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런 믿음으로 극복했을 때, 그리고 계획한 목표에 따른 결과물들을 이뤄냈을 때 오는 행복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수천억 자산가로 유명한 켈리최 회장이 왜 아직도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비싼 물건을 샀을 때 보다, 성장에서 오는 행복이 훨씬 더 크다." 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이 문득 생각난다.
이 글을 읽고 힘겹게 살고 있는 모든 분들이 일상속에서 조금이나마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