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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호 Jun 10. 2022

힘드신가요? 감사해보세요.

삶은 우리의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2부

지나영 교수 강의 중. -세바시 인생질문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 그것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지나영 교수가 자주 인용하는 미국의 격언-



감사하고 난 뒤에 일어난 마음의 변화

살다 보면 인생에서 꼭 주기적으로 오는 무기력증을 마주해야 할 때가 있다. 요새 한창 유튜브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 지나영이라는 정신과 의사의 말을 빌리면, 감사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겨서 세로토닌(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 감사가 레모네이드를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중간단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새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무기력증이 온 나 스스로를 한번 직접 테스트해봤다. 미뤄왔던 방청소를 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맥 주변을 정리하고, 아껴두던 옷을 꺼내 입어보고, 창밖의 풀숲을 멍하니 바라보고... 하다 보니 내가 정말 분에 넘치도록 '소유'하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면서 마음에 숨통이 다시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감사해보자.

감사하는 건 사실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이지, 그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다. 그저 주변에 아무거나 감사할만한 것이 있는 모든 것을 생각 해내 보는 것이다.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고, 사지가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내가 애정 하는 물건을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머무를 집이 있음에 감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정말 '생각'이 결국 인생 전체를 관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금방 느껴졌다. 만약에 자신이 현재 좀 우울한 날이거나, 몸이 축 늘어진다면 감사함을 먼저 떠올려보자.



몸을 움직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몸을 움직여보자.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무기력하게 침대 위에만 있으면 몸은 편할 수 있어도 마음은 점점 무겁고 체한 것처럼 불편해진다. 아마 나를 포함해서, 실제로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안 하고 쉬고 싶다고 마음먹고 침대 위에 편안히 10시간 정도를 누워있어 보면, 그날 밤에 훨씬 더 우울해지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비슷한 상담을 아이유의 한 팬 분이 인터뷰 질문으로 가져왔을 때, 가수 아이유 씨가 팬들에게 해준 말이 있다.


EDAM Entertainment Youtube. 팬과 인터뷰 중


우울할 때는 그 기분에 속지 않으려고 해요. 5분 안에 이 기분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해요. 


이 말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가면서 공감을 크게 받았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몸과 마음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을 생기 있게 움직여주면 마음도 그에 맞춰 본래 갖고 있던 신선함을 되찾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음악을 듣건, 글을 쓰건, 그게 무엇이든 좋으니 어떤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자세를 가져보자. 정말 의도치 않은 긍정적 결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The secret of happiness is to count your blessings while others are adding up their troubles.
-William Penn

다른 사람들이 골칫거리를 늘어놓을 동안, 당신은 감사한 점들을 찾아보세요. 그게 행복의 비밀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창립자, 윌리엄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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