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끝사랑> 관뚜껑 열어놓고 하는 사랑은 하얀 국화보다는 붉은 동백에 가깝다때로는 처연하게 솟는 새벽 여명黎明을 보고 아찔한 현기증으로 딛고 선 지축을 흔든다 그 현기증에 지각이 운다 상여喪輿가 기운다 끝사랑이 지는 날에 지구 어디쯤에서 해일이 몰려온다 동백이툭__떨어진다/外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