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빈 집>
아버지의 아버지보다더 늙은 지붕이그보다 더 늙은 하늘 아래무심히 졸고 있는
마당에서 놀던 개 한 마리,후드득 떨어진 가을비에오금을 저리며 짖어대는저녁
장도리 손에 든 아버지는삭은 기둥을 안고겨울 날 걱정에 진땀이 흐르고
진즉에 서울로 간 아들은소식 한 장 없는데
앞마당 감나무가,지나는 바람에툭,할아버지 떨구고
/外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