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름과 넘침을 넘어서는 배움
그렇다면 교육자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새로운 도구를 시도하고, 온라인에 넘쳐나는 강의와 튜토리얼을 찾아내며,
그 누구보다 빠른 리듬으로 배움을 이어간다.
속도는 더 이상 문제도, 장벽도 아니다.
깊이의 부재, 문제는 깊이다.
지금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들은 속도는 충족하지만, 개개인의 깊이를 돌보지 못한다.
넘쳐나는 정보는 표면적 이해만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조급함을 부추기고,
빠르기만 한 시도는 곧 잊히는 결과물을 양산한다.
이때 교육자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지식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그 속도 속에서 멈추어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교육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AI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된다.
도구가 가진 한계를 짚고, 결과물이 품은 의미를 질문하며,
교육자 스스로 개인 연구를 통해 쌓아 올린 성찰에서 비롯된다.
즉, 교육자는 온라인 강의나 튜토리얼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맥락과 해석, 그리고 사유의 무게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그 빠름을 깊이로 전환시키는 것은 교육자의 몫이다.
그때 비로소 교육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시대와 함께 살아 움직이는 배움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