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왜 모아야 하는가

by 에버단단

가끔은 모든 생산적인 것을 중단하고 '돈을 왜 모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다.


돈이라는 것은 인간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에너지이며,

유한한 시간속에서 최대한의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일 터.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봐야한다.


어차피 시간은 유한하고, 모든 것이 끝나 기억 조차 나지 않는 순간이 올거라면

왜 이렇게 고군분투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우주라는 어마무시한 스케일의 것에 비하면

우리들의 인생은 수학적으로 보면 미분된 시간 보다 터무니 없이 짧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돈을 찾을 수 밖에 있는 이유는 하나다.

유한한 삶속에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최대한의 시간을 누리고 싶어서.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은 각기 다를 것이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은 나의 가족들이다.

왜냐하면,

이들이야 말로, 내가 눈을 감는 날까지. 즉 유한한 시간이 끝날 때까지 유일하게 나와 함께 있어 줄 존재들이니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사람이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래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다.


나는 가족들과 한정된 시간속에서 최대한의 것을 누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시간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적게 일을 한다는 의미는.

결국 그 시간이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소중한 이들과의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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