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오디션, 그리고 불합격.
불합격을 알리는 건 늘 어렵습니다.
취미로 홍대/합정역에서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 포지션은 베이스기타입니다. 네 줄 기타, 메가우쿨렐레 등등 많은 별명이 있습니다 :);;; 중학교 때 처음 접한 베이스기타를 18년여간 취미로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최근 마음이 맞는 분들을 모아 밴드를 새로 만들었고 마지막 멤버인 여성 보컬을 구인하는 과정에서 우리 밴드에서 원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으신 분이 오셔서 불합격 소식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첫 회사부터 지금까지 구직 및 이직 준비를 하며 불합격 소식은 언제나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지원한 곳에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가볍게 털어버리시는 분들도 있겠죠?)
불합격을 알리기 위한 짧은 글을 쓰는데 꼬박 30분이 걸렸습니다. 써놓고 읽어보고 수정하고를 여러 차례 거듭한 후에 발송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밴드활동을 어렸을 때부터 했었고 많은 오디션 과정에서 합격 불합격 소식을 전달해 봤지만 취업 준비 또는 이직 준비과정을 경험해 본 지금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