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낯선 길 걸어가고 있다
비가 내려요
하염없이
높은 지대
꽃들 아무렇지 않아요
낮은 지대
물 역류하고 있어요
여기저기
물에 잠겨 있어요
구경하며
저 바라보는 친구들 앞
뿌리 안 뽑히려
안간힘 써봅니다
안 되겠어요
힘이 빠져 오네요
흙탕물 된 세상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대로
헤어지기 싫어요
모든 인연
다시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