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의 이름으로

들꽃 한송이에도 자기 철학이 있다

by 조영애



명분의 이름으로

커다란 파도

저 멀리서

소리치며 다가오는데


이미 일상 잔물결

젖은 어깨

오늘도

속절없이 허우적거린다


삶 무엇일까

해야 할 일 인정 닻으로 삼아

끝도 없는

망망대해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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