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나와 세인트 루이스 중간쯤에 케이시라는 작은 시골동네가 있다.
70번 고속도로를 달리다 휴식을 취하려 들른 곳이다.
인디에나 호텔을 떠나 달리던 길이었다.
맥도널드로 들어갔다.
이방인을 보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시선을 느꼈다.
평소와 같이 아점을 하러 온 이들일 거라 생각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창가 쪽 자리에 앉는다.
낯선 시골동네, 익숙한 맥도널드.
큰딸과 하는 둘만의 여행은 낯설고도 친근하다.
기분 좋은 에너지가 풍긴다.
“이제 또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