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usimco May 29. 2023

관계에 대한 나만의 비밀무기

인간관계


관계에 있어 직장 생활을 할 때, 자주 문제에 부딪힌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내가 살면서 한 번도 마주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과 하루에 1/3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관계에 있어 받는 어쩔 수 없는 스트레스에 대한 가벼운 해결책을 생각해 봤다.


여러 가지 말들 중, 나에게 가장 효과적이 있었던 말은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었다. 한번 그렇게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내가 생각한 적당한 거리를 지키고 있다가 불쑥 “지난 주말에 뭐 하셨어요?”와 같은 사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다.


이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스멀스멀 발동되기 시작된다. 이외에도 “지금 만나는 분은 뭐 하는 분이세요?”같은 사적인 영역에서의 질문이 계속될 때.


그 상황에서 인생은 혼자 이기에 나만 생각하자. 나를 위해 살자. 나를 챙겨줄 사람은 오직 나뿐이야. 상대방은 지금 중요치 않아.라고 되뇌고 행동을 해본다.


그러니 뭔가 불편했던 마음속 체증이 조금씩 내려가고 모든 상황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꼈다.


내 안에 갑자기 강력한 내편이 생겨서 나를 향해 힘찬 응원을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치 마라톤을 뛰던 선수가 잠시 삐끗했다가 다시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듯 나만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왠지 이 방법을 써본 이후에 나만의 비밀무기가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한 거리를 두라고 상대방에게 요구하거나 부딪히지 않고 나의 내면을 스스로 다지는 방법.


지금 매일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눠야 하는 또는 매일 곁에 두어야만 하는 불편한 상대가 있다면 이렇게 생각을 설정해 보는 것은 어떨지.




줌을 멀리 당겨 상대를 그 자리에 놔두고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보자 오늘부터!라고 최대한 크게 외쳐보자!


마음속에 비밀무기를 하나 만들어 보는 것. 이것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를 위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유튜브로 힐링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