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책 : 건강한 마음가짐

<파리의 심리힉까페>

by musimco

괜히 심심하고 공허해질 때면 교보문고에서 1시간 2시간이든 돌아다니면서 책을 고르곤 한다. 서점에 가면 그 시간만큼은 마음을 비우기에 매우 좋기 때문에.


책을 고를 때, 서점에 메인 매대를 가지 않고 선호하는 분야 쪽에서 직접 책을 고르는 편이기도 해서 오래 머물게 되기도 한다.


심리나 인문학 쪽 영역에서 많이 앉아서 서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20-30분 읽었는데도 이상하게 끌리고 몰입하게 됐던 책 <파리의 심리학카페>


저자는 1997년 카페를 저자는 심리학 카페를 열어 편인 하게 누구나 와서 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심리상담을 해왔던 저자가 그동안에 여러 상담내용들을 분류하여 느낀 점과 조언을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예를 들면 ‘친한 친구와의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 ’ 우리에겐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와 같은 사소한 듯하지만 골이 깊은 고민들.


누구나 알법한 당연한 좋은 조언을 하지만 잘 새겨듣지 못했던 말들을 저자가 하나하나씩 되짚어 말해주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다.


챕터가 바뀌는 사이에 저자가 다른 책에서 인용해 온 글들도 마음에 새기면 좋겠단 느낌을 받았다.

베르벨 비르데츠키<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70쪽


어떤 쪽을 펼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얘기들이어서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삶을 살다 보면 문득 열심히 살았는데 여태 몇십 년 동안 뭐 했나 왠지 서글퍼지는 순간이 가끔 찾아오곤 한다. 그럴 때 마음에 속근육이 키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종종 삶에 쉼표가 찾아올 때, 공허해질 때, 파리의 심리학까페>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 무심코가 따뜻한 봄날 읽었던 책 <파리의 심리학카페> 리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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