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설
드디어 국제학교 첫 출근날이다.
갑자기 날씨가 ‘훅’ 치고 들어오듯 추워져서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 구억리 영어국제도시
신화역사공원 우주항공박물관 오설록
여러 관광지가 있어
근처를 여러 번 가봤지만
공식적으로 이렇게 교사로서 가보는 건
이번이 처음, 매우 좋은 기회를 잡았다.
경력증명서, 계획서 등 모두 제출하고
선발되었다.
여러 교사 자격증이 있는 것도 한몫.
어젯밤엔 들뜬 마음으로 미리 지도를 보면서
가야 할 곳들을 머리에 하나씩 하나씩 담았다.
규모가 워낙 커서 다들 처음엔
헤맨다고 했기에 꼼꼼히 잘 살폈다.
시간도 여유롭게 아침 일찍 출발했다.
운전 경력은 베테랑을 넘어서고도 남는데
언제나 제자리인 걸 알기에 침착하게
나만의 속도로 안전하게 드라이브했더랬다.
다행히 가는 길 공사차량이 많아
내 운전 속도가 결코 방해되지 않았다.
딱 알맞은 속도였고 아주 알맞게 도착했다.
주차 구역마다 엄격히 통제되고 관리되고 있었다.
8시 웰컴세션
난 7시 50분에 도착
수업 참관을 했고 보고서를 작성했고
11시 15분 선생님들과 카페테리아에서 식사 후
오후 잠시 자유 시간에
한라 라운지에 앉아 여러 생각을 했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이곳 BHA
블랭썸홀 아시아
IB교육
내가 본 것을 간단히 한 줄로 요약하면
- 참여형 체험형 수업과정
나는 무엇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이 흐름을 쭉 이어가야 할지
내일은 다시 한번
정갈하게 정리해볼까 한다.
“남들이 가는 곳을 얼마나 많이 가보았는지보다
나의 시선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았느냐가
더 소중하다 “는 그 누구의 말이 강렬하게 와닿는다.
<스쿨센터 1층 도서관> 극히 일부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