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을 취미로 배우면서
스포츠와 예술로 빗대어 보니
영혼을 담아내고 나를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자 내가 생각하고 있는
한국무용이 아닌가 싶다
글도
그림도
음악도
무용도
다 예술이다
기본동작을 배우면서
눈짓으로 소통하는 법
호흡으로 내 몸을 움직이는 법
이미지를 연상하며 몸짓하는 법
.
.
등등을 이해하고 있다
내가 배우고 있는 이 과정 한국무용이
“살풀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어디서 흥을 내야 할지
이 부분을 알아차리면 될 것 같다
잘 춘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교수님은 이미 내 미음을 동작으로
간파하고 있으신지도 모르겠다
취미로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딸아이는 지구를 지나 우주를 넘어설 만큼
지금은 기운이 가득하다는 걸 교수님은 알려주셨다
한국무용으로 동작으로 그 춤을 추는 사람의 마음이 표출되는 것은 역시 당연한 일이고 왜 그렇게 아이는 표현하고 있는지 내 딸이라 더 잘 알 것 같았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클래식 음악회에 가서 내 어깨를 베개로 삼더니~
난,
내가 중학교 때 처음 접했던 클래식 공연이나
아빠가 사다 주신 베토벤의 운명 클래식 테이프는
엄청난 영감을 가져다줬던 기억이 있다.
예술이란 혼을 담아내는 과정인 것임을
새삼 다시 느껴보게 되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