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어떤 바람이 갑자기 불었는지 모르겠다.
자기주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이제 아이가 아닌
나 자신을 새롭게 바로 세워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아이 혼자 도서관 가는 것을 허락만 하지 말고
나도 도서관에서 컨디션 안 좋은 날은 빼고
퇴근 후 저녁 먹고 나와 앉아 책 잡식을 하고 싶어 졌고
그런 생각이 든 오늘부터 바로 나왔다.
갈증을 느끼는 운동은 틈틈이
그리고 자기 전 스트레칭
일어나서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 스쿼트
평소대로 강도와 시간만 조금 올리고
저녁은 집중 독서 시간으로 활용
그러고 보면,
10월은 무척 잘 쉬어간 것 같고
11월 엊그제까지만 해도 그냥 쉬어야지 했던 것 같은데
오늘 저녁부터 책에 푹 독서에 푹 빠져보는 시간 :)
책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힐링타임~
내년 1월에 더 성장한 내가 되지 않을까?
제3의 눈도 생겨나기를 ^^
뿌듯한 마음이 벌써 든다!
며칠 전 유퀴즈의 박진영, 방시혁 인터뷰를 보면서
”될놈될“ 느낌이 딱 왔다.
철학과 사고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바로 알 수 있었을 게다.
불가지론,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리고
나 혼자, 때론 함께
그리고
내 삶의 속도와 방향성은
매 순간순간 나 스스로
인식하고자 노력할 생각이다.
그게 내겐 행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