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
10월
3,4,5,6일
추석 연휴만큼이나 달콤한 연휴였다.
이틀은 집안일과 친구 만남 운동
이틀은 학교일과 집안일, 외식으로 마무리
집안일은 언제나 빠지지 않고 매일매일
역시나 해도 해도 크게 티 나지 않는다.
요즘은 날씨 영향인지
차분하게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 복잡하게 생각하며 살 필요가 있나
- 단순하게 살자
또 그러다 나름 결론,,,
-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자!
이런다.
기본에 충실한 삶이란 게 내게는 어떤 의미일까?
삶에 가장 궁극적인 것을 우선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하는 것, 안락하고 편안한 집, 가정,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옷, 어울리는 옷 입기- 사람이 생활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를 충족시키는 게 우선이 아닌가 싶었다.
집이 안락하고 편안해지면 마음이 평화롭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평온해진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은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해 주어 몸에 활기를 얻게 된다.
내게 어울리고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옷은 자신감을 심어주어 당당한 삶을 이끌어가게 한다.
여태 살아왔던 집은 사실 모두 마음에 든다. 사고팔고 여러 번 했고 다양한 새집에도 여러 번 살아봐서 장단점을 다 알겠다. 집복은 있어서 감사하다.
음식은 앞으로 더더욱 의식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몸에서 반응이 오는 부분들을 예민하게 느껴볼 수 있다.
옷? 예전에는 아무 옷이나 입었다. 싸다면 샀고 안 입어본 것들이 있으면 세일할 때, 생각 없이 사들였다. 지금은 내게 어울리는 옷, 내게 더 예쁘게 어울리는 옷, 옷의 재질도 알아보면서 좋은 옷을 고르는 안목이 생겨났다. 옷도 잘 걸어놓고 정리해서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옷을 골라 입는 즐거움이 요즘 최고다. 나이가 들어도 예쁘단 소리 들으니 더욱 신난다.
의식주에 충실한 삶
올해 가을은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삶의 큰 재미를 만들어 가기로 한다!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