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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월도 편안하게

이침형

by 나도 작가

어젯밤 책을 읽다가 잠들었는데.. 인간의 세포가 7년 주기로 싹 바뀐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성격은 그대로란다.


아침형 인간이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울방학이 이제 2주 정도 남았다. 아침잠이 많았던 2-30대를 보냈는데,,, 정말 늙어가는 걸까? 몸에서 느껴질 정도로? 노화를 막지는 못하겠지만 노화를 늦춰보고는 싶다.


사실은 어제부터 방학이라 아침 시간 널브러진 아이의 바디컨디션을 다시 돌려놓아주려고 모두 일찍 잠들었다. 7시 반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새벽에 아이가 잘못 설정해 놓은 알람소리 때문에 잠에서 보다 일찍 깼다. 아이는 알람을 끄더니 계속해서 잠만 잘 잔다.


덕분에 오랜만에 새벽녘 책을 펼쳐 본다.

- 류시화,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 울리히 호프만, 50 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엘렌 랭어, 노화를 늦추는 보고서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오늘의 글귀

와닿는 한 문장

“세상 모든 일은 늘 불확실하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던 것뿐이다.”

“우리가 인생이 지닌 필연적인 불확실성을 수용한다면 규칙과 규칙 위반을 좀 더 마음 챙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무척이나 안정지향적이었던 나였고 불안감이 꽤나 많았었는데, 최근 5년은 변화와 성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불확실성을 낙관적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면서 세상이 좀 더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금씩 철이 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평생 이런 과정이 삶에 조금씩 묻어나겠지~


아침 식사 준비를 시작하자~

여행 중 조식, 하루 아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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