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첫 계절 봄의 일과
오랜만에 여유로움이 찾아왔다.
집에 페인트도 새로 칠하고 텃밭도 크게 한 번 갈아치웠다. 다시 새집이 되었다.
날씨가 만연한 봄이다.
꽃씨를 사다가 여기저기 심었다.
4-5월에 파종하라고 나와 있는 꽃들이다.
처음 이사를 왔을 때, 5~7월 다양한 꽃들이 만발했었다.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오가며 보면서 열심히 텃밭을 꾸몄었다. 3,000원 주고 사온 모종도 너무 잘 자라 전깃줄을 위협할 만큼 너무 큰 나무가 되어버렸다. 결국 얼마 전 지인이 좀 정리를 해주었다. 나무도 함부로 심는 게 아니었다.
꽃과 모종, 씨앗을 사러 오일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오늘은 장날이 아니다.
벚꽃은 이제 거의 다 졌다.
대신 집에 필 꽃들을 상상하니,
오늘 하루도 기분이 참 좋아진다.
역시 봄에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