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확인한 부재중 전화, 와이프 삐삐의 전화였다.
"왜.. 무슨 일일까?"
"청소? 빨래? 설거지? 분리수거?"
"다 했는데..."
"또 뭐가 남았나?"
"그럴 리가.. 안되는데..."
"이제 친구 만날 시간.."
"지금 나가야 한다고!"
"전화는 또 왜 안 받는 걸까?"
"화났나?"
"안 돼.."
"오랜만의 친구와의 약속인데..."
"그 친구는 진짜 겨우 허락받았단 말이야."
초조, 당황, 안절부절못하고 있던 그때,
삐삐의 카톡이 왔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뭐야.."
"통화 버튼 잘못 누름?"
"아.."
"휴우.."
"하하하.."
"흐하하하하하!"
"역시 난 아무도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