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분석한 번개장터
번개장터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우리는 거래로
취향과 일상을 잇습니다.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BGZT)
사진 출처 = 번개 장터내가 가장 많이 애정하고, 사용하고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그런 번개장터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생겼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번개 장터의 BM은 어떻게 생겼을까?
(BM : Business Model)
대략적으로 만들어 본 번개장터의 비즈니스 모델 도식표- 번개 장터의 목표 고객
번개장터는 뭐든 오래 소유하기보다는 순간의 경험을 중시하는,
스트리밍 라이프를 즐기며,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문제와 소비를 해결하는 Z세대를 겨냥했다.
실제로 번개장터의 가입자의 80%와 사용 점유율의 54%를 Z세대가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번개장터는 목표 고객의 확장을 부지런히 노리고 있다.
그 대상은 아낌없이 자신의 취향에 투자하는 30-40대이다.
실제로 번개장터는 8할을 MZ세대가 키웠다고 말할 수 있지만
(번개장터의 트래픽과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에는 크게 공신)
그들이 번개장터에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증가한 매출액만큼, 증가한 영업 손실번개장터는 점유율과 트래픽 및 거래량들을 MZ세대를 통해 끌어 모았다면,
수익은 자신의 취향과 편리를 위해 기꺼이 투자하는 30-40대를 통해 모으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들은 자신의 취미와 취향을 위해 거래를 활발히 이어나갔고,
3-40대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안전 거래(번개페이)와 각종 번개장터의 수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에
기꺼이 비용을 지출하며 그 서비스들을 이용했다.
번개장터가 발표한 2021 중고거래 트렌드 / 출처 = 번개장터
번개장터 유료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0-40대 / 도표 출처 = 혁신의 숲번개장터가 2022년에 주목한 카테고리는 "중고 명품"이다.
중고 명품이 메인스트림으로 나오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거래 단가는 꽤나 비싸서 수수료까지 두둑하게 챙길 수 있다.
"중고 명품" 거래도 핵심 주체는 30-40대이다.
소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이 있으면서, 중고 명품 매물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것도 30-40대이다. 소비와 공급의 둘 키를 가지고 있는 연령대인 것이다.
요약하자면,
지금까지의 번개 장터를 있게 한 건 Z세대이지만,
앞으로를 책임지는 것은 30-40대 고객이라는 것이 번개장터의 생각이다.
- 번개장터의 제공 가치
발 빠르게 고객 편의를 고민하고, 책임지는 번개장터
중고 플랫폼 중에서, 번개장터만큼 고객에게 발 빠르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서비스를 찾기 힘들다.
고객 편의를 생각하는 번개장터의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번개페이를 통한 안전거래
'번개페이'란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으로서 결제부터 거래완료까지
번개장터에서 결제대금을 보관하며 거래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지금도 번개페이를 통해서 구매자들은 안전하게 중고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번개장터는 2015년에 가장 먼저 헬로페이를 도입한 헬로마켓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페이 시스템을 도입한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2. 번개장터의 방문택배 서비스 (서비스가 종료 됐다. 대체 왜.?)
번개장터를 내가 자주 이용한 이유이자, 편의의 최고점에 있다고 생각하는 서비스이다.
판매자가 번개장터 방문택배 서비스를 신청한 다음, 시간을 예약하고
판매할 상품을 문 앞에 내놓으면 번개장터 방문택배 직원분이 예약된 시간에 오셔서 수거하고,
그다음 날 판매자에게 배송까지 되는 서비스이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2500원, 3000원 정도)
실제로 나도 무수히 많이 이용한 서비스이고, 각종 기사와 이용 후기를 찾아보면
반응이 무척 좋았고, 재이용률은 90%에 육박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 서비스가 최근에 종료를 했다. (왜, 대체, Why? 너무 많은 비용 지출?)
이렇게 너무나 와닿게 고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열심히 구글링 하고 리서치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번개장터 직원 분들에게 메시지와 메일을 부리나케 보내고 있다.
꼭 인터뷰할 수 있으면 좋겠고, 인터뷰 이뤄진다면 꼭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3. 번개케어의 시작
번개장터는 새로운 중고 거래 트렌드로 "중고 명품"을 내세웠다.
아무리 중고여도 명품은 거래 단가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오히려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더 붙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보다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좋은 상품들을 거래하고 싶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품 / 위조 / 극심한 하자 상품들을 걸러내는 중간 검수 서비스와
중고 상품이지만 새 상품처럼 받아 볼 수 있는 클리닝 서비스 등을 합친
"번개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2년 12월 현재 번개장터는 번개케어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번개 케어 서비스 소개 / 화면 출처 = 번개장터 앱- 번개장터의 채널
번개장터 같은 경우는 PC웹과 모바일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앱 같은 경우는 AOS, IOS 각각 운영체제에 맞게 구축하고, 배포하고 있다.
Q. 오프라인 매장인 BGZT LAB. 은 채널이 아닌가요?
A.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그 속성이 다르다고 판단하고 제외시켰습니다.
(좌) 최근 번개장터의 PC Web 모습 / (우) 최근 번개장터의 Mobile App 모습- 번개장터의 고객 관계
번개장터는 언제든 판매자가 구매자가 될 수도, 구매자가 판매자가 될 수도 있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모두에게 편의와 만족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취향을 거래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지향하는 번개장터는
판매자들에게는 자신의 상품을 잘 팔 수 있는 환경들을 제공하고,
(상품 끌어올리기 , 잠재 구매자에게 알림 보내기)
구매자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알고리즘을 통한 상품 노출, 관심 있는 상품들 알람)
그리고 번개장터는 패션 커뮤니티 '풋셀'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이다.
이런 활발한 커뮤니티에서 모은 고급 정보 및 데이터들을 토대로 번개장터는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번개장터 방문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좌) 번개장터가 인수하고 운영 중인 패션 커뮤니티 풋셀 / (우) 홈 배너에 각종 패션 컨텐츠를 보여주는 번개장터- 번개장터의 수익구조
번개장터의 표면적인 수익은 전부 판매자 혹은 구매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부터 발생한다.
구매자에게 얻는 수익
구매자에게 얻는 수익은 번개페이(안전거래)에서의 상품 금액 기준 3.5%의 수수료와
현재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번개케어(현재 프로모션으로 대부분의 서비스가 무료)에서
진행하는 검수, 클리닝 등과 같은 서비스에서 일부 마진을 얻을 수 있다.
판매자에게 얻는 수익
판매자에게 얻는 수익은 일반 소량의 거래를 하는 판매자가 아닌
전문 판매업자에게서 온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판매하기 까다롭거나 단가가 비싼 제품들, 급하게 팔아야 할 매물을
번개장터 판매자 센터의 광고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부 일반 판매자에게는 광고 비용으로 얻는 수익이 일부 발생한다.
그리고 번개장터는 최근 전문 판매업자를 위한 프로상점을 런칭했는데,
프로상점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판매 대금에서
수수료 약 5% (23년 7월까지만, 그 이후에는 6~10%)를 번개장터에 지급해야 한다.
(원래, 월 이용료 49,000원 그리고 10%의 판매 수수료까지 있었으나 부정적인 여론으로 수정이 된 듯하다.)
현재 번개장터의 수익 구조 도식화- 번개장터의 핵심 자원
번개장터가 가지고 있는 핵심 자원은
누가 뭐라 해도 다양한 취향이 거래되는 "시장",
즉 다양하고 많은 구매자와 판매자이다.
다양하고 많은 중개 거래 플랫폼에서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힘이자 자원이다.
많은 거래로 쌓이는 데이터와 경험, 그것을 토대로 계속 서비스를 개선해 나아갈 수 있고,
그렇게 더 나아지는 서비스에 더 많은 고객들과 더 많은 매물들은 번개장터를 통해서
거래가 이루어지며, 선순환의 구조가 반복되는 것이다.
상당한 숫자를 자랑하는 번개 장터의 MAU / 출처 = 혁신의 숲- 번개장터의 핵심 활동
번개장터의 수익을 위한 활동은, 고객을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
C2C, 고객과 고객의 거래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번개페이, 방문 배송, 번개케어) 서비스
외에 번개장터가 매출을 위해 하는 핵심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각종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
2021 번개장터 파름제 광고 캠페인
2021년 진행했던, 번개장터 파름제 광고 캠페인"
중고 거래 라이프 스타일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끔 CTA가 명확한 캠페인을 목표로 한 캠페인이에요.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보고 싶었어요.(웃음)
내부에서 지름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파름신을 붙이면 사람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여 주지 않을까 했어요.
파름신 개념과 메시지를 적절한 톤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고민했을 때 이정재 배우밖에 없더라고요.
- 엄태원 번개장터 미디어팀 팀장 원티드 인터뷰 중. "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
실제로 나도 매우 감명 깊게 봤던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광고 캠페인에 대한 백 마디 설명 보다, 위의 영상 한 번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번개장터는 꾸준히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각종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중고 거래를 위해 번개장터로 사람들은
모일 수 있었지만, 아직도 중고 거래 경험이 없는 잠재 고객들을 위해 번개장터는 꾸준히
광고 및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 번개장터의 핵심 파트너십
번개장터의 가장 핵심 파트너십은 역시 판매자와 구매자이다.
그들은 번개자의 고객이자 동반자이다.
당연한 판매자와 구매자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고, 그 외 번개장터의
서비스에 긴밀하게 연결된 파트너는 누가 있을지 알아보자.
1. 물류 (각종 택배사)
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서비스인 번개장터의 자체적 물류망으로 운영됐던 방문택배가
서비스 종료되고, 현재는 번개장터 내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거나,
CJ 대한통운의 방문택배를 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연계 서비스를 통해서 빠르고 간편하게,
번개장터 내에서 택배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택배사와 연계되어 번개장터 내에서 택배 예약가능하다.2. 번개 케어 내 클리닝 서비스 업체(비펠라 스튜디오)
번개장터에는 새로운 사업 파트너가 생겼다.
그 대상은 국내 최고 스니커즈 커스텀 및 복원 전문가 비펠라 스튜디오이다.
번개장터는 새롭게 번개케어라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검수 및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기서 클리닝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비펠라 스튜디오이다.
번개장터와 함께 일하게 된 비펠라 스튜디오- 번개장터의 비용 구조
번개장터의 주된 지출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살펴보도록 하자.
1. 광고와 마케팅
번개장터는 잠재 고객들을 중고 시장에 끌어들이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꾸준히 광고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번개장터는 2016~2018년 연평균 13억 원 정도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는데,
3년 평균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비즈니스와 광고 협약을 맺고,
카카오톡을 통해서 각종 광고를 이어나가고 있다.
2.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프로모션
번개장터는 새로운 서비스 번개케어를 출시했다.
현재 번개케어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지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은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로 보인다.
실제로 번개장터는 번개페이를 도입하고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번개페이 도입 후 꾸준히 증가하는 거래규모와 번개페이 거래액마무리
정리하며 그려본
번개장터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참고 문헌 및 아티클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30831061
http://theviewers.co.kr/View.aspx?No=2519259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37498
https://www.innoforest.co.kr/company/CP0000002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60427?sid=105
https://www.wanted.co.kr/events/22_03_s12_b01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26770
https://www.jobplanet.co.kr/contents/news-1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