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욤
아, 너무 졸리다
여유롭게 쉬던 아침
일어나보니 벌써 11시
나른해진 내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집을 나왔다
씁하,
역시
나의 입냄새
오늘도 살아있는 숨결을
느끼며 걸어가본다
터벅터벅
얼마 안가
엄마야!
알고보니 불청객이 찾아왔다
꾸꾸꾸꾸
아잇!
저리가!
꾸꾸꾸꾸
온 몸으로 쫓아내지만
불청객은 점점 다가온다
안돼!
저리가!
꾸꾸꾸꾸
다가오는 불청객에
도망가는 내 몸은
저절로 집을 향한다
짧은 시간 만에
다시 집에 도착해버렸다
침대로 누웠다
슬금슬금
역시, 집 밖은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