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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솔트 Feb 24. 2022

코리안 디스카운트인가?
대세하락장인가?

2022년 2월 24일 쫄보맘의 멘탈일기

코리아 디스카운트?


미국이 한창 달릴 때 한국은 이미 2800선에서 한차례 조정을 받고 횡보장으로 들어섰다.

박스피라는 것을 처음 겪은 나로서는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상승의 고점 3300에서 짜릿함을 맛본 나로서는 2800으로의 하락은 이유도 알 수 없는 하락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은 실적도 미래성 장성도 좋은데 다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받아 주가 반영을 못 받는 것 같았다.  그때는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왜 우리나라에 상장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할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억울하기 그지없었다. 심지어 나스닥, 다우지수도 좋은데 우리나라의 지지부진한 모습이 갑갑했다. 심지어 그 당시 나스닥, 다우지수는 매일 신고가를 뚫고 달리고 있었다.

돌이켜보니 우리나라도 코로나 저점 대비 2배 넘게 상승했지만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미래성장성, 실적 만으로는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평가받을 수 없다니 속상한 일이다. 2800 때만 하더라도 조금만 지나면 3000선을 금방 회복할 줄 알았다.

위드 코로나로의 일상 회복이 기대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오기도 전에 오미크론이라는 다른 종류의 코로나가 번성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의 위기는 아직도 도사리고 있다. 


오미크론의 전염력은 생각보다 강력해서 현재 시점 10만 명이 넘은 상태이다. 이러다 3월에 아이들이 개학하면 전체적으로 오미크론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진짜로 매일 등교 수업을 할지 의문이 든다.



3차 대전? 대세하락장의 시작인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국가비상사태 선포한 상태이다. 우크라이나에 있던 자국민을 모두 철수한 상태이다. 작년에 보았던 영화 모가디슈가 생각나는 장면이 연일 뉴스에서 방송되었다. 


불과 몇 달 전에 신고가를 찍으면서 달리던 미국 주식시장은 한국시장보다 더 심한 하락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게 된 것이다.  아마 체감적으로 비명이 나올 정도 심각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1월 시장이 생각이 난다.

제 아무리 미국이라도 어쩔 수 없나 보다.


실제로 작년부터 미국 주식을 하고 싶었지만 국내 주식에 많은 현금이 너무 물려있어서 할 수가 없었다.

떨어질 때마다 물타기를 한 결과이다. 

 

2600선을 찍을 때 공포에 더욱 물타기를 해 현재는 현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지금의 미국시장을 보노라면 어찌 보면 다행한 일인것이가?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는 영원한 상승도 영원한 하락도 없다.


지금은 다행히도 우리나라 2600선을 진바닥으로 다지면서 기술적 반등이 일어나고 4분기 실적 반응으로 약간 종목들이 조금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내 친러 반군 지역 분리 독립 승인 이후 지정학적 갈등 수위는 한 단계 더 높아진 상황이다. 


나는 알지도 못하는 돈가스도 아닌 돈바스 지역의 분리 독립까지 신경 써야 한다니 주식의 세계는 너무나 알 것이 많다.


오늘 점심은 돈바스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 돈가스나 먹어야지.ㅎㅎ

 


독일과 유사하게, 미국도 러시아의 가즈프롬 등 노드스트림2 관련 기업들을 제재함과 동시에 여전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엔 그냥 협박만 하고 말 줄 알았는데 러시아에서 한바탕 할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요 정부 기관 사이트들에 사이버 테러 공격을 감행한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 선포, 예비군 소집 명령을 내렸다는 점이 추가 무력 충돌 또는 전면전의 현실화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주식고수들은 전쟁이라는 재료가치는 전쟁이 나거나 평화롭게 해결안을 찾게 되면 그 가치를 다한다고 한다. 단기적 재료라는 뜻이다. 

단기라는 시간적 의미는 아무도 알 가 없다. 

사실 세상 알 수 없는 것이 코로나도 이렇게 긴 시간을 우리를 힘들게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러시아는 진짜 유럽연합과 미국의 경제적 제재에 눈 하나도 깜빡하지 않는 것일까? 

우크라이나는 꼭 나토가입을 해야 하나? 합의점을 어서 찾았으면 좋겠다.

설마 이 시대에 이시숙에 3차 대전이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이러다 다 죽어!




이처럼 실제 대규모 전쟁 가능성을 열어두는 국면까지 진입했다는 점이 우리나라 증시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가 불안과 공포 속에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만 떨어지고 있으면 억울할 테지만 다 같이 떨어지니 다시 반등이 올 때 우리나라 시장도 같이 반등의 시간을 맞이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평화적인 문제 해결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국민의 반응은 꼭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치 상황에서의 느낌이 비슷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큰 반응이 없다.


"저 새끼들 돈 떨어졌나? "

"또 지랄이네"

 이렇게 생각하듯이 말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러시아의 협박과 압박이 한, 두 번이 아니니... 긴장을 하고 있지만 결국 미국이나 유럽연합은 외교적 해법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점에 안심하고 있는 듯하다.

 

현재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확대에 영향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의 갭하락으로 시장은 시작되었다.  글로벌 대장주 역할을 했던 미국 나스닥이 고점 대비 약 19%대 하락하며 기술적인 약세장(고점 대비 20% 하락 이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지난해 초강세장 지속에 따른 레벨 부담이 누적되고 있었던 반면, 국내 증시는 지난해 하반기 내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는 측면에서 상기 부담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변동성 증폭 구간인 것은 맞으나, 2월 이후 많이 조정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많이 불안한 시장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종목이 떨어질 줄 알았지만 그렇지도 않다 전쟁 수혜주로 조선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엄청난 매기로 달려가고 있다. 조선주 중에 대한해운을 작년 고점에 물을 타다 타다 드디어 본전이 왔다.


분명 물린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물린 지 너무 오래되다 보니

"본전만 오면 다 털고 나온다"

이를 갈았지만 막 1년 동안의 시간이 아까워서 결국 매도하지 못했다.

해운주의 기세가 꺾이지 않길 기도해 본다.


전쟁으로 인해 조선주, 해운주, 선박 소재관련종목이 달리고 있다.

막상 경제신문에서 그럴 것이다 했지만 그렇게 된 것은 2달 정도 후 의 일이었다.


만약 내가 좀 더 확신이 있었다면 과감히 더 투자해 큰 수익을 냈겠지만

쫄보라 적은 돈을 투자했다.


이로써 하락장, 전쟁 중에도 결국 가는 종목은 가는구나라는 걸 배웠다.


하락장 전쟁통에서도 꽃은 피는구나...

연일 날씨가 강추위로 춥다.

어서 봄이 왔으면...

주식시장에도 봄기운이 스며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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