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4일 월요일 쫄보맘의 주식 일기
오리무중!!
표를 모두 개표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접전.
결국 보수에서 대통령이 나왔다.
이대남, 60대 이후 보수층의 결집
VS
이대녀, 4,50대의 진보층의 결집
분단국가에서 그마저에서도 또 분단이 된 기분이다.
그 누가 되었어도, 찝찝한 마음만 가득한 대선이었다.
원래 대권 초입에는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2년간은 주식시장이 활발해진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 볼 수밖에 없다.
1월 블랙스완 급락
2월 금리인상 우려 우려 박스권
3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다시 급락
장이 조금 좋았던 3일 정도를 빼고는
내내 박스피에서 하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린이 입장에서는 너무나 힘들었던
22년 1분기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당선인이 주는 주식시장에서의 사탕은
다음과 같다.
1. 증권 거래세 완전 폐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에 대한 세율 조정
2. 신사업 분할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 우선권 부여
3. 과도한 공매도시 서킷브레이크 도입
4.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 제재 실효성 강화
이 공약들이 과연 지켜질지 그저 사탕에 불과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공약대로만 지켜진다면 정말 좋겠지만,
총선까지 2년이나 남았고
그전까지 정치 경력이 짧은 윤당선인이 잘 해낼지 의문이다.
어찌 되었던지 주식시장은 약간의 활기를 찾긴 했다.
주말 내내 윤석열 당선인 관련주를 주도로
원전 관련주, 건설 관련주는
드디어 기지개를 펴고 달리기 시작했다.
나도 이참에 시총 낮은 원전 관련주를
하나 선택을 해서 매수했다.
시총이 낮은 종목을 선택을 했던 이유는
시총이 낮을수록 유동성이 좋아서
움직임이 좋기 때문이었다.
금요일까지 분위기 좋게 잘 가던
나의 종목은 월요일 다시 원상태로
급락했다.
일주일 사이 10% 급등락을 왔다 갔다 한다.
거의 코인 시장 같은 기분이다.
금요일에 팔았어야 했던 걸까?
아님 아직 엉덩이 붙이고 더 기다려야 하는 걸까?
박스피 장세에 안 그래도 쫄보라 쪼그라든 마음이
더욱더 위축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무엇보다 대통령 공약을 꼼꼼히 본 적이 있던가?
공약 = 주식시장에서 재료가치
부동산 관련주는 건설 관련주
탈원전 정책 폐기는 원전 관련주
안철수의 단일화로 안철수 관련주
그 외 윤 씨 관련 인맥 관련주
정말 정신없이 순환매로 급등락을 반복하였다.
물론 나는 정치인맥 테마주는 하지 않았지만
차트만 보면 아찔하다.
9시 장 시작과 함께 3시 반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자신이 없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주린이로써 지금 해야 할 일은
매일경제신문을 보면서 정부 정책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미래의 성장사업의 실적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도
어서 빨리 마무리되어야 주식시장이 안정될 것 같다.
단기적 재료가치로만 갈 것 같은 전쟁도
생각보다는 장기전 양상이 보이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다.
휴전 중인 우리나라로써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남일 같지만 않은 상황이다.
오랜만에 일기를 써 보았다.
그동안 코로나에 확진이 되어 며칠간 고생을 했다.
사실 주변 사람들은 무증상이라던데
나는 일주일간 심하게 앓았고
격리 해제 후 에도 계속된 잔기침과 가래, 가슴통증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렇게 내 몸이 아프다 보니 주식시장이 돌아가든 말든
신경이 끊어지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역시 돈도 돈이지만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무심하게 코로나를 겪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꽤 고생하고 폐에 손상이 온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코로나 확진에 대해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40만 명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모든 사람이 확진돼야 끝이 나는 건가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안 걸리는 것이 최선이긴 하다.
하지만 요즘 그런 농담도 있다.
'확진 안되면 왕따'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을 만나는 순간 확진이 되는 것이
당연지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