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4일 월요일 쫄보 맘 멘탈일기
저번 주 이제 좀 반등하나 하는 우리 시장은 다시 하락 국면을 맞이하고 말았다.
명절 후 선물 같은 반등도 없었는데 그마저도 조금씩 반등을 하려나 할 참이었다.
실적시즌을 맞이하기도 하고 코로나를 계절 독감으로 가려는 가닥을 잡으려는 많은 뉴스가 나왔다.
실적이 좋은 종목과 리오프닝 종목이 막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명절이 지난 지 딱 10일 동안 조금의 반등 같지 않은 반등을 했다
하지만 다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더니 미국은 연이어 16일 정도 침공을 예상한다고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한다.
둘이 진짜 원하는 게 뭘까?
왜 이러는 걸까?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나토 가입을 결국 미루지 않을까 생각하는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사이에 러시아와 미국은 원유 가격의 폭등으로 많은 수익을 거둬들였다.
혹시 그러려고 이런 쇼를 하나 생각이 든다.
그들이 진짜 원하는 건 전쟁이 아니라
자국의 이익이 아닐까...
자국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언제일까?
그때쯤 우리 증시는 가게 되는 걸까?
결국 오늘 우리 시장은 코스피 2688.24로 600선을 터치
코스닥 850.28을 터치했다.
1월 같은 과대낙폭이 시작될지는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남은 현금을 소진했다.
저번 1월에 멍하니 있다가 물을 탈 시기를 놓친 것이 아쉽기도 했기 때문이다.
2590선을 또다시 터치하면서 쌍바닥을 찍고 갈 것이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고
오늘이 가장 싸다면
현금이 있으니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러시아가 다시 좀 생각해봐야겠다며
전쟁을 미룰 수 도 있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도 있다.
사람들은 차라리 전쟁이 나서
어떤 결론이 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한다.
전쟁이 나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피를 흘릴 것이고 부모를 잃을 것인데
이런 무시무시한 상황에 대한 우려는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
어서 전쟁이 나던가, 전쟁이 국지전으로 가던가 해서
전쟁에 대한 리스크가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배팅을 한다.
침공할것이다. 침공하지 않을 것이다.
전쟁조차도 하나의 투자소스라는 것으로 받아드린다.
인류애라던지 평화라는 개념은
저 멀리 떠나 버릴 것 같아서 더욱더 씁쓸한 것 같다.
나 또한 전쟁을 주식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바라보기만 하는 인간이 될까 겁이 난다.

과거 주식 그래프는 우상향하고 있다.
우상향속에 위, 아래 요동을 치면서 갈 뿐이다.
그 시대의 흐름 속에 있는 나는 괴로울 뿐이다.
한탄하던 이 시간도 어느 순간
"이번 상반기 죽을 뻔했잖아"
이런 대화를 하면서 빨갛게 변해있을 계좌를 보며
흐뭇해할 나를 상상해 본다.
그렇다면 손절하지 않은 오늘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지 않을까?
현재 나는 일단 주식을 처음 하는 주린이로써
많은 유투버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날고 기는 슈퍼개미들도
하락장들이 오니 모두들 병이 나고
기운들이 없다.
나 또한 하락장을 이용해 추매 매수를 했지만
손이 떨리고 기운이 없다.
하지만 나는 그정도로 기운을 빼고 있지는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지 않기로 했지만
막상 수익률이 떨어지니
무섭다.
제테크 마이너스 시대라던데...
정말 내계좌가 그렇다.
비트코인 계좌는 96% 마이너스
주식 계좌는 10% 마이너스
하지만 시드의 크기가 달라서일까
고통은 주식 계좌가 더욱 심한 것 같다.
아마 난 결국 얼마만큼의 마이너스도
무서워서 손절하지 못하고
결국 시장이 반등하면 조금의 수익만 보고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성장주를 샀다면 BUY&HOLD 라는데...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다는데
좋은 종목을 샀다면 싼 가격에 왔다면
기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사라고 한다.
하지만 손이 떨리고 & 자신감이 떨어진다.
러시아~우리 평화롭게 살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