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책과 글들이 널려있다. 그중에 대충 훑어본다. 그리고 관심 있는 분의 글은 자세히 읽기도 한다. 나도 저 사람처럼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수없이 나의 신변잡기를 써왔다. 똑같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판에 박힌 듯 써 내려갔다. 그동안 도서관과 책과 세미나등 가리지 않고 다녔다. 그리고 글도 많이 써왔다. 어느 날 찾아온 브런치작가가 되었다. 그동안 수년동안 글을 써오고 작가지망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떨어진 횟수만 해도 5-6회는 될 것 같다. 아예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브런치에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계정 하나에 300개 쓰게 되어서 늘 나는 아내의 계정 딸과 아들의 계정으로 바꾸어가며 글을 써왔다. 작가라는 이름이 영광이기도 하지만 내가 작가라는 말에 민망해지는 명사이다. 그동안도 작가가 아니어도 글을 써왔지만 이제 작가가 되었으니 브런치라는 장을 통해 글을 계속 쓰고 그리고 발행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황단연 당숙의 형제 7명이 우리 교회로 오게 된다. 해남대흥사를 구경하고 거기서 자고 온다고 한다. 점심은 준비하지 말라고 한다. 황 씨 가문의 목사가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조카가 목사라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한번 언제부터 온다고 말해오던 터이다. 그분은 미국에서 마트를 하다가 성공해서 명동에서 수제비점을 하다가 이제는 종목을 바꾸어 어바웃베이글을 한다. 미국에서 직접 배웠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이 생각난다. 항상 말을 야무지게 하시는 할아버지와 곱다란 얼굴의 할머니를 기억하게 된다. 작천 구상리에서 사시던 할아버지다. 나는 시제가 있으면 가서 예배를 인도한다. 때로는 시간이 맞지 않으면 가지 못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가서 예배를 인도한다. 앞으로는 중복이 되어도 다른 일은 가지 않고 그곳으로 가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지난번에는 고전모임과 겹쳐서 가지 못했다.
나의 하루는 항상 바쁘다. 많은 일을 처리하려고 하니까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매주 설교하는 것도 힘들다. 성경본문을 가지고 잘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제목은 벧엘에서 야곱이 꿈을 꾸다이다. 교인들은 내가 하는 이야기를 알아먹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때로는 눈을 감고 잠을 자는 모습도 본다. 몸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습관인 것 같다. 매일 이곳에 글을 쓰려고 한다. 때로는 글을 여러 편 쓰기도 한다. 글을 쓰는 기회가 많다. 세본문 설교문도 써달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글과 내 글을 비교해보기도 한다.
6월 3일은 투표도 해야 하고 오후에는 진화자권사님 가정에서 구역예배도 드려야 한다. 6월 5일은 성서학당이 있고 미디어교육이 있다. 6월 6일은 진도 첨찰산 등산이 있다. 매주 토요일은 목포의 시간 문학이 되다는 글쓰기 모임이 있다. 김희영작가에게 브런치 글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 6월 8일은 28개 노회가 동시다발로 성령강림절 선교주일을 맞이하여 영적 대각성집회가 있다. 김민호목사와 복음가수가 초청된다. 내가 기도순서를 맡았다. 좋은 행사가 되기를 원한다.
6월 12일은 대장내시경을 한다. 4일 전부터 음식조절을 하고 약을 먹고 내시경을 한다.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셔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6월 14일 토요일에는 부모님 추도예배를 드린다. 이번에는 더운 여름이 아니라 어머니 생일을 맞추어 날을 잡았다. 오후에 관광을 부탁해서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 승합차가 없어서 무안제일교회 차를 빌렸다. 차가 없어서 요청하면 거절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탓하지 않는다. 그만한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차를 빌려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차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빌리게 된다. 렌터카에서 빌려도 되지만 지인에게 빌린다. 6월 15일 월요일은 무안제일교회 장로임직식에 다녀와야 한다. 신집사님 tv를 구매해서 배송이 되면 설치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