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평

갈매기의 꿈

by 황인갑

높이 나는 새가 되어


갈매기의 꿈, 리차드 바크

저자는 비행기 조종사로서 18번 출간을 거절당한 뒤 한 출판사에서 이 책을 내고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다. 조나단은 340킬로의 경이로운 속도로 날았지만 동료들에 의해 소외당하게 된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 있다. 높이 더 높이 빠르게 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천국은 어떤 장소나 시간이 아니라네. 장소와 시간은 너무도 무의미하기 때문이야.(p.70)


이 책은 신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해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나중에 4장이 추가되는데 조나단의 사후에 그를 신으로 추앙받게 된다. 그러나 앤서니는 조나단은 똑같은 새라고 강조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신화와 전설은 계속 된다. 돌에 부딪혀 죽은 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가끔 우리 교회 벽에 부딪혀 떨어져 죽은 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높이’가 어떤 의미의 높이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았고,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높이 더 높이’ 날아 자유를 얻고 싶다는 추상적인 소망을 품었지만, 아무튼 기운이 나고 가슴이 무척 설렜다. 여전히 『갈매기의 꿈』은 격려고 위로며 가르침이다. 하지만 전설이 된 갈매기 리빙스턴의 아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든 갈매기들의 이야기다.(p.158)


부활절을 맞이하며 갈매기의 꿈은 우리에게 희망과 자유를 가르쳐준다. 나에게 있어서 갈매기의 꿈은 무엇인가? 세속적인 욕망인가. 아직 이루지 못하는 어떤 세계인가. 우리의 현실은 지옥같을 때가 많지만 미래에 있는 꿈이 있기에 살아갈 수가 있다. 누구도 어떤 환경도 나의 꿈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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