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베트남 다낭에서 읽었다. 좀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나 수상작으로 뽑혔다. 그 외 5편의 작품이 실렸다. 김숨-이혼, 김언수-존엄의 탄생, 윤고은-평범해진 처제, 윤성희-여름방학, 이기호-최미진은 어디로, 편혜영-개의 밤이다. 이제까지 소설을 어렵게만 느꼈는데 재미를 느꼈다. 수상작 말고 수상후보작에서 더 큰 재미를 느꼈다. 나의 수준이 그것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튼 소설은 독자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 평범해진 처제는 야동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우리의 불편한 진실이다. 이기호의 최미진은 어디로는 좋은 인연이라는 저자 사인이 나온다. 나도 저자에게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오빠 강민호에 좋은 인연이라는 사인을 받았다. 이어령의 말처럼 이야기의 힘은 대단하다. 이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저자가 위대해 보인다. 이기호 소설가는 소설구상을 위해 따로 방을 얻어서 여름에도 무더위에 집필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밤중에도 목포까지 차를 타고 가면서 설교를 구상한다고 한다.
좋은 소설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시나 소설은 우리의 일상이 모두 다 좋은 소재가 된다. 그러나 그것을 끌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제 소설에 재미를 붙였으니 더 많은 소설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