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5.18을 자세히 설명해 준 논문이 있어서 소개한다. 그는 자료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수집하였다. 전체적으로 목포 5.18에 관한 귀중한 사진 자료 구술자료 성명서이다. 나는 목포항쟁에 집행부지만 몰랐던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자료만이 남고 증언해 줄 수 있다. 그 당시 많은 인원이 모였고 여고생들까지 참여하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없는 횃불 시위가 3일 계속되었다. 4만 명이 모였다고 하니 목포 시민의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다.
교회가 연합하여 목포시 기독교연합회 비상 구국기도회를 했다는 것이 놀랍다. 대부분 진보적인 기장교회가 앞장섰지만, 통합 성산교회 나홍석목사 합동 상리교회 백영규 목사가 참석했다.
본 논문은 목포 시민 민주 투쟁위원회의 활동이 지닌 의미, 교회 단체의 참여가 적극적이고 비중이 높았다는 점, 목포역 광장의 활용, 횃불 행진의 전개, 김대중에 대한 참여자 인식으로 나누고 있다. 그리고 날짜별로 일목요연하게 목포항쟁을 설명한다.
노먼 소프가 촬영한 사진, 최건 동아일보 기자의 취재 수첩과 그의 부인 조한금의 일기도 그때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이 논문을 토대로 더 많은 자료가 첨부되고 편집되어 목포 5.18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횃불 행진, 연설, 군중 동원, 고등학생 동원,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분의 수고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광주에 비해 목포는 희생자는 없었지만, 야당의 도시로 불의를 묵과하지 않고 함께 했던 목포 시민들의 열의를 사진과 자료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