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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논제

불멸에 관하여

by 황인갑

『 불멸에 관하여 』 스티븐 게이브지음/박세연옮김, 엘도라도, 2015


자유 논제


1. 이 책을 통해 그는 죽고 싶지 않은 인간의 욕망과 그것이 인류의 문명과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풀어낸다. “영원한 삶이 정말로 가능한가?”,“영생이 그토록 갈망할 가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그 대답의 과정을 파헤치고 있다.

나아가 인류의 문명이 수천년 전부터 불멸을 추구하면서 발전해 왔다는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불멸을 향한 욕망이 어떻게 역사적 성취, 예술적 영감, 다양한 종교 그리고 인류문명의 원동력으로 작용할수 있었는지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3. 인간의 불멸에 관한 욕망에 대해 종교는 부활을 이야기 하는데 여러분은 부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부활절과 같은 봄 축제를 통해 죽음을 이겨낸 생명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으며, 그 속에는 인간의 부활에 대한 소망의 의미도 분명하게 담겨 있다. 비록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 등 유일신을 숭상하는 거대 종교들을 믿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육체적 부활을 핵심 교리로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은 이들 종교들이 초창기에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형태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고대의 전통적인 종교에서 뿐만이 아니라, 신보다 기술을 더 신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p.17)


4. 죽음이란 무엇이며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죽음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대서사시다. 길가메시, 단체, 프랑켄슈타인, 진시황제, 알렉산드로스 대황, 바울, 달라이 라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을 추적한다.“ -〈파이낸셜타임스〉


”케이브는 놀랍도록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게 인류의 오래 묵은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을가? 그리고 정말로 그러길 바라는 것일까?“


-〈존 호건,《전쟁의 종말》 저자


선택논제

1. 영원한 삶을 꿈꾸었던 진시황의 모습을 보면서 불멸에 관한 그의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진시황은 불멸에 대한 욕망을 당연하게 여겼다. 앞으로 오랜 세월 동안 하늘아래 만물을 통치하는 일은 그에게 마땅한 임무였다. 우리가 진시황을 살펴봤던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석궁을 손에 든 채 해변에 서서 불멸의 길을 가로막고 있던 바다 괴물을 죽일 수 있기를 고대했다.


그렇지만 그때 그가 했던 일이라고는 선원들이 잡아온 상어 몇 마리에 석궁을 발사하는 것이었다. 그는 결국 괴물을 잡지 못했다. 기원전 210년에 시황제는 왕궁으로 돌아왔지만 심각한 병에 걸려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p.78)


동의한다.

동의하지 못한다.

※ 토론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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