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2022.8.18. 판덩지음/이서연 옮김, 미디어숲, 2022
자유 논제
1.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공자의 말씀이다. 대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공자는 항상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인생의 항로를 결정해주는 선장이었다. 내 삶이 불안할 때 『논어』를 읽었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은 어떠하나요?
“살면서 곤혹스러울 때 논어를 펼쳐 들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현시대의 삶과 오늘날의 과학 이론을 결합해 논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다.”
“우리 인생에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인 공부, 성장, 관계, 처세, 이런 것들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논어를 읽고 나서 한 편씩 아이에게 들려 주었는데, 나 자신은 물론 아이에게 가장 값진 성장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사례와 일상어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난생처음 논어를 접하는 사람도 충분히 독파할 수 있다. 논어를 공부하는 입문서로 안성맞춤이다.”(겉표지)
3. 인정받기를 원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의 말속에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는 수련의 경지를 설명해준다.
일을 완벽하게 해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해주지 않을 때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라는 〈학이〉의 문장을 마음속으로 암송해보자.(p.31)
4. 공자의 5가지 덕목인 溫(온) 良(량) 恭(공) 儉(검) 讓(양)은 오늘날에도 필요한 덕목인가요?
“군자는 온화하게 지내며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험하게 행동하며 요행을 바란다. 君子居易以侯命, 小人行險以僥幸 온화함, 선량함, 공손함, 검소함, 겸양함은 개인에게 가장 값어치가 높은 덕목들이다. 눈앞에 이익을 위해 우리는 내면의 것을 버려서는 안 된다.
조급해하며 무엇이든 싸워서 얻으려 하면 결국에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싸우길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초조하고 부정한 수단을 쓰기 쉽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태도를 자꾸 바꾸다 보면 적이 많아지는 법이다. 공자의 행동은 시야를 더 넓히는 것이었고, 이는 노자의 원칙과도 같았다.(p.88)
5. “덕으로 정치한다는 건 북극성이 제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뭇별들이 둘러싸는 것과 같다.”는 정치철학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가요?
공자는 “덕으로 정치한다”는 말을 한다. 이는 규칙으로 다스려야 할 뿐만 아니라 덕행으로도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다. 공자는 경영자를 북극성에 비유했다. 이것은 리더의 방향성을 강조한 비유이다.
지도자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조직의 전체 방향을 계획해 구성원 모두가 우주의 별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정해진 방향에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한다.(p.122)
6. 참된 효도란 무엇인가요?
事之以禮(사지이례) 예법을 어기지 않는 것이다.
父母唯基疾之憂(부모유기질지우) 내 인생을 온전히 책임지는 것이다.
子遊問孝(자유문효)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부모를 대하는 것이다
色難(색난) 웃는 얼굴로 부모를 바라보는 것이다
7. 君子不器(군자불기)는 무슨 뜻인가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풍부하게 상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의 다양한 측면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며, 그들 스스로 삶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그들이 깨지기 쉬운 그릇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라는 말을 독자들 마음속에 간직한다면 군자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p.177)
8. 여러분은 예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공자는 끝까지 ‘예’를 강조하며 절대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p.232)
人而不仁如禮何(인이불인여례하) 마음이 둔한 사람에게 예법은 의미가 없다.
與基奢也, 寧儉(여기사야, 영검) 예의 근본은 온화하고 자애로운 마음
夷狄之有君(이적지유군) 진정한 나라는 통치자가 없어도 예악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
季氏旅於泰山(계씨려어태산) 순수하게 공경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조상앞에 예를 갖춰라
리더가 피해야 할 세가지 그릇된 예절-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를 행함에 공경하지 않으며, 상을 지내면서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찌 볼 수 있겠느냐?“(p.252)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것, 이것이 예이다.
哀而不傷(애이불상)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슬프면서 상하지 않는다
射不主皮(사부주피) 원시성이 사라진 스포츠를 통해 예절을 배우다
事君盡禮, 人以爲諂(사군진례, 인이위첨) 예와 아첨은 근본이 다르다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합리적인 리더는 직원들에게 충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我愛基禮(아애기례) 시대가 바뀌어도 예절의 본질은 지켜야 한다
선택논제
1. 賢賢易色(현현역색) 외면의 집착을 버리고 내면에 집중하라는 말에 동의하나요?
사람들은 겉모습으로 다른 사람을 쉽게 평가한다. 예를 들어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그 사람의 장단점이 평가된다. 명품에 중독된 사람들은 평범한 옷을 입으면 그 사람의 품격이 낮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도 패션 브랜드를 살펴본 뒤 누구와 친하게 지내고 누구를 멀리할지를 판단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자하가 걱정한, 지나치게 외면을 중시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내면에 관심을 기울여 외면에 대한 집착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p.69)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2. 예지용, 화위귀 禮之用, 和爲貴 규율과 조화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나요?
규율, 예법의 구속이 없다면 조화를 이루고 싶어도 그렇게 되기 어렵다. 진정한 조화는 예로써 절제하고 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이 문장은 法家(법가)의 주장과 유사한 면이 있다.
이번 문장은 예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만약 모든 일에 조화만 강조하며 원칙이나 규칙 없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사회의 소통과 거래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것이다. 조화를 추구하다 오히려 사회의 혼란을 가중하는 꼴이다.(p.95)
있다
없다
3.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공자는 도덕과 예법이 인류를 보호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은’ 편안하고 즐거운 상태에 이를 수 있었다.
사람들이 도덕, 예법, 규범 등이 자신이 원하는 바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구속감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이유는 그들의 경지가 아직 높지 않기 때문이다.(p.139)
있다
없다
4. 攻乎異端, 斯害也已(공호이단, 사해야이)의 해석이 어느 것이 맞는가요?
⓵ 이단을 다스리면 재난을 제거할 수 있다
② 극단적인 것에 매진한다면 해롭다.
③ 서로 다른 의견을 공격하는 건 해롭다.
④ 중도를 걷지 않고 극단을 향하는 건 해롭다.
※ 토론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