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
2023.8.13. 장성숙, 새벽 세시, 2022
자유 논제
1. 30년간 심리학과 상담 전공 교수로 재직했던 저자가 쓴 이 책을 어떻게 보셨나요?
모든 삶의 주인은 각자이기에, ‘불행하게 살 것이냐 아니면 행복하게 살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좀 더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표지
3. 저자는 과거나 미래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라고 한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나요?
그런데, 이 마음이라는 것을 잘 살펴보면 생각이라는 이름 아래 과거나 미래를 헤매기 일쑤다. 현재에 머무르기보다는 주로 과거 아니면 미래를 떠도는 것이다. 이때 과거는 주로 후회나 분노의 색깔을 띠고, 미래는 주로 불안이나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 때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짙다.
그렇다면 건강한 정신이란 다름 아니라, 생각이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머무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생각이 과거나 미래로 떠도는 것을 막으면 그만큼 우리의 마음이 현재에 머물며 단순해지게 마련이다.(p.22)
4. 우리는 늘 나에게서 원인을 찾기보다 남에게 탓을 한다. 인간관계에서 이러한 일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요?
반면, 성숙한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먼저 자기에게 무슨 실책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자기이게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먼저 고치려 든다. 그리고 외부를 둘러보면서 상대에게 잘못이 있다면 담백하게 말한다. 만약 상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것을 그 사람의 수준으로 여기지 벅벅 우기지 않는다. 우겨봐야 갈등만 커질 따름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이들은 자신이 먼저 나서서 선순환을 일으키는 행동을 취한다. 자기가 먼저 바뀌는 게 빠르지, 상대를 바꾸려 하다가는 밑도 끝도 없이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아는 까닭이다.(p36)
5. 남에게 거절도 하고 당당하게 할 말도 하라고 한다. 천사띠를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여러분은 여기에 대한 생각은 무엇이 나요?
내게 상담을 받는 여성은 너무 착한 게 탈이었다. 본인 자신도 힘들어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모두 품으려 했다. 그러다 보니 주위의 많은 사람이 그녀를 좋아했지만, 정작 자신은 지치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의 푸념이나 편의를 들어주다 홀로 남게 되는 밤에서야 비로소 본인의 일을 하다 보니, 근래에 들어서는 건강도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였는지 그녀는 자신의 인생은 왜 이러냐며 틈틈이 서러워하는 눈물을 내비쳤다.(p58)
6. 남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대해 생활하면서 느낀 점이 있나요?
얼핏 보면 앞뒤 안 가리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힘 있어 보여 멋지게도 비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들뜨게 하여 고통에 빠지게 하면 큰 낭패다.
적어도 어른이라면 자신의 감정만 소중한 게 아니라 상대의 감정도 내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역지사지를 고려하지 못한다면 자기만 아는 아이와 무엇이 다르겠는가.(p.95)
선택논제
1. 남을 따라 하지 말고 자기 개성대로 살라고 한다. 여기게 동의하시나요?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부자유스럽게 살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는 말이오. 그렇게 사는 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거요.”
이렇듯,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본모습대로 생동감 있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것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자유와 무관할 수 없으리라(p.57)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2. 행복은 대물림된다고 한다. 여러분은 이 말에 찬성하나요?
더욱이, 행복은 DNA와 같이 유전된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그러한 부모 아래에서 안심하며 자라고, 그렇게 자란 자녀가 훗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어 행복해진다. 불안하게 성장한 자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그러므로, 정녕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부모 자신들이 먼저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되고 가정에서의 인간관계 또한 잘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p.159)
3. 쓸모 있는 말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말을 잘한다는 건 주옥같은 어휘를 사용하거나 유려한 말솜씨가 아니다. 특히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관념적인 말은 피부에 와닿지 않아 아무리 잘해도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말이란 사실적이고 구체적이고 명확할 때 빛을 발한다.
버벅거릴지라도 내용이 있는, 즉 정곡을 찌르거나 핵심이 담긴 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벙벙하거나 모호한 말은 오히려 아니함만 못하다.(p.211)
유창한 말
내용이 있는 말
※ 토론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