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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행후기

대둔산을 오르다

by 황인갑

무더운 날씨에 대둔산을 향해 새벽에 출발했다. 오늘 일행은 4명이다. 완주군에 있는 대둔산인데 수락계곡 쪽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다. 무더운 여름에 산을 오르려고 하니 힘이 든다. 40분쯤 올라가다 간식을 먹고 쉬었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다 너무 힘들어 선배에게 먼저 올라가라 하고 천천히 혼자 올라갔다. 80이 가까운 부부는 남편이 이석증으로 몸이 안 좋다고 하면서 올라왔으나 더 이상 못 가겠다고 하며 수락폭포에 머물렀다.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다. 전에 덕유산에 비하면 높이가 878미터이다. 그러나 여름산행은 만만치 않다. 많은 분들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창원에서 오신 부부는 케이블카를 타고 왔다고 마천대에서 사진을 찍는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무언가 진지함이 묻어있게 보인다.


많은 돌계단을 딛고 마침내 마천대에 올랐다. 내려올 때는 낙조대를 거쳐 다른 길로 내려왔다. 그러나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자칫 미끄러지기 쉬었다. 승전탑에서 간식과 식사를 했다. 포도 사과 곶감 과일과 식사를 하니 배가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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