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결말은 정해져 있다
사랑도,
성공도,
삶도
그 끝은 이별이다
사람과, 꿈과 그리고 세상과의 이별.
영원이란 것은 없고
결국 그것은
나 홀로 온전히 느껴야만 한다.
정해진 이별 속에서
사는 우리는
언제나 슬픔과 함께 있다.
정해진 결말 앞에서
머뭇대는 우리는
언제나 여리고, 어리석다.
아쉬움 없는 삶이 있을까?
후회 없는 사랑이 있을까?
그렇다면
삶이, 사랑이, 꿈이
왜 나에게 필요한가?
명확한 답은 떠오르지 않았다
대신, 나는 감정을 느꼈다
첫 번째는 억울함
두 번째는 궁금함이었다
나는 선택하지 못했던 어린 내 시간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내가 선택한 결과를 직접 보고 싶었다.
결국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결말을 당하는 사람이 아닌,
정해진 결말까지를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앞으로 더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 순간순간, 나를 위한
크고 작은 선택들을 더 많이 할 테니까.
과거보다 지금이,
지금보다 미래에
더 행복해질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