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안하고 온전하지 못한 나날들이었다. 성경을 읽으라는 말들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다가왔고 못이 박히듯 내 가슴속을 서서히 파고들었다. 모든 이야기와 상황이 기승전성경이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분명전하실 말씀이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어제는 기독영화 2편을 달아서 보았다. 신작인 '기적을 믿는 소녀'와 '아이 빌리브'라는 영화였다. 말씀과 기도에 열심을 내고 싶어졌다.
오늘 오전, 태풍으로 인해 어질러진 수영장을 청소하며 '새롭게 하소서'의 김기리 님 편 영상을 귀로 들었다.
개그맨 생활을 하며 신앙생활하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성경을 1 독하고 나서 새롭게 태어났고, 기쁨이 넘쳐 주체가 안 되는 모습이비쳤다.
'나에게 원하는 모습도 저런 모습이실 텐데...' 갑자기 죄송하고 부끄러워졌다.
며칠 전, 글로 성장연구소에서 함께 글을 쓰는 작가님의 성경필사인증을 보게 되었다. 나도 필사를 하려고 노트를 꺼내놓고, 정작 못쓰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피드를 보자마자 작가님께 dm으로 여쭤봤다. 왜 욥기서를 선택하신 건지 조심히 여쭤보았다.
올해 성경 1독을 하고 나서 필사를 하겠다 정하셨다고 했다. 필사를 하면 안 보이던 문구도 보이고 집중의 시간을 갖게 되니 좋다고 하시면서.
고난의 고난을 이겨낸 욥, 가진 걸 전부 빼앗기더라도 신앙만큼은 꺾이지 않았던 모습을 천천히 따라가 보고 싶다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Dm을 주고받고 나서 바로 욥기서를 읽기 시작했다. 욥기서를 한번 읽고 나서 다시 읽을 때 필사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동시성도 이해되고 믿음의 동역자들을 곁에 붙여주신 것도 감사했다. 모든 일들이 예비되었었다 생각하니 뭉클해지기도 했다.
지극히 작은 나도 놓치지 않고 사랑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과 감사가 물결쳤다.
고등학교 때 성경 1독을 했고, 다시 1독을 하려 한다. 어느 책 보다 쉽지 않은 책이란 걸 안다. 김기리 님은 성경에서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더더욱 기쁘다고 했다. 의아했지만 금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 이해할 수 없고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이렇게 기쁜데 모르던걸 알게 된다면 얼마나 더 기쁘겠냐며 두 눈을 반짝거리며 이야기하셨다.
나 또한 성경을 다시 읽으며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고,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서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