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성장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별별챌린지의 끝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열흘뒤면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과 이별할 수도 있고 나작가프로젝트를 위해 집중하기에도 한결 낫게 된다.
나만의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애썼던가?
잘 쓰고 싶어서 동동거리며 지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친다.
오늘은 또 어떤 주제, 어떤 글로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 하나 고민한 날도 수없이 많다.
영 감어와 다양한 질문들이 날마다 새롭게 주어졌지만 나는 내가 원한 주제로만 글을 쓰고 싶었다.
내가 떠올린 그날의 소재를 글로 적어 내려가며 이야기꽃을 피워나갔다.
그런 나날이 56일이 지났다.
66일이면 하나의 습관이 고착될 수 있는 시기라는데 내 글쓰기습관도 점점 틀이 잡혀가고 있다.
이제 10일 후면 매일 글을 쓰는 별별챌린지도 끝이 난다. 내 하루에 녹아있는 희로애락을 끄집어낼 날도 머지않았다.
어느 날은 너무 잘 써지기도, 또 어느 날은 어떤 글을 써야 되나 백지 앞에서 끙끙거리며 앓았던 적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56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잘 써왔다.
이런 내가 기특하고 장하다.
지금도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이렇게 글을 써 내려간다.
챌린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극한의 고통을 견디며 글을 쓰려고 했을까?
결코 아니었을 거다. 그럼에도 이렇게 써 내려가는 나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럽다.
별별챌린지 3기에서도 유종의미를 거두고 싶다.
1기, 2기 모두 잘해왔기 때문에 3기 또한 떳떳하게 해내고 싶다.
잘 쓰려하기보다 글을 써 내려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칭찬받기 위함도, 내세우기 위함도 아니었다. 오로지 글을 놓지 않는 습관을 갖고 싶었던 게 전부였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며 초심을 다시 상기시켜 보았다.
꾸준히 글을 쓰고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 또 글을 통해 남을 돕고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꺼내보았다.
이 마음 고이고이 잘 간직해 챌린지도 잘 끝내고, 뒤이어 계속 써 내려갈 나작가프로젝트에서도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