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써보자

by 박현주

글로 성장연구소에서 하는 '탄탄글쓰기' 5번째 수업이 끝이 났다.
다음 주 수업을 하고 나면 탄탄글쓰기 수업은 끝이 난다.
두 번째 듣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참 새롭다.
인간을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기억력이 짧은 건지, 체화가 되지 않아서인지 참신하면서도 신박하다.






'묘사'
소설을 거의 읽지 않던 내가, 자기 계발서만 읽어대던 내가 묘사를 쓴다는 건 어찌 보면 크나큰 도전이다.
과제를 듣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글을 잘 쓰고 싶은데 글 속에 있어야 될 내 오감들은 다 어디로 간 건지 찾아볼 수가 없다.

묘사를 위해 해야 될 것들을 이것저것 알려주셨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나씩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관찰, 독서, 필사, 산책등 여러기지들이 추천 됐지만 무엇보다 몸을 움직이라던 말씀은 어느 말씀보다 강하게 다가왔다.

일을 하며 움직이는 것과 운동은 별개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시간을 만들어 내야 되는데 나를 위해 30분을 투자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이 돼야 글도 쓰고, 독서도 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해나갈 수 있을 텐데, 사실을 알면서도 늘 뒷전으로 미뤄버린다.

시간은 한정적이지만 알뜰히 써가며 나도 제대로 챙기고 싶어 진다.
건강을 위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수업을 마치고 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이 생각, 저 생각들이 마치 꼬리 잡기라도 하듯 끝없이 이어진다.

오늘밤은 이런저런 생각으로 쉽게 잠들기 어려울듯하지만 이런 시간조차도 내겐 약이 되는 순간일 거라 믿는다.

'포기하지만 말자. 계속 써보자.'

이 말이 내겐 기동력이 되어주는 요즘이다.
쓰고 또 써보자.
무슨 일이든 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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